HOME 신문 속 신문 체인업계
“빈병선별 거부운동도 불사”권영길 이사장 “체인본부 경쟁력 강화 외 빈병취급수수료 인상에도 전력투구”
김영욱 기자 | 승인 2016.03.08 18:47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제8대 권영길 이사장 취임 인터뷰>

   
권영길 현 이사장이 지난 1월 열린 제22차 정기총회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권 이사장은 향후 4년간 조합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또 다시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권 이사장은 7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 회원사인 체인본부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녔다. 그런 권 이사장을, 주위에선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우공이라는 사람이 산을 옮기듯이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의 한자성어처럼, 권 이사장은 체인본부의 권익보호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4년이란 시간을 아낌없이 받쳤던 것이다. 그 결과, 얻어낸 결과물만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새로운 4년을 맞게 된 권 이사장에게, 지난 4년여의 시간을 들어보았다.


-8대 이사장 추대를 축하드립니다. 지난 4년여의 시간이 남다를 것 같은데.

7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체인본부의 영업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렸고, 그 결과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결실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조합원들의 힘겨움을 먼저 생각하고 해결해나가는 조합, 제조사와 유통사가 상생하는 조합, 그리고 투명하고 소통하는 조합을 만들고자, 거의 매일 출근했던 지난 4년이란 시간은 저에겐 또 다른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7대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얻어낸 성과에 대해.

가맹(체인)사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을 필두로, 조합원 수익 기반 조성을 위한 대형마트 및 SSM 수수료 인상, 주류결제단말기 통합사업을 통한 결제수수료 절감, 신용보증 유의업종 제외, 제조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신제품 공동프로모션 및 제품 반품 조건 개선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생큐마트몰 공동구매사업과 생큐25시 독립형 편의점사업은 체인본부가 향후 나아가야할 이정표를 제시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향후 4년간 생큐마트몰 매출을 500~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시키는 등 체인본부가 국내 유통시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펼쳐나갈 것입니다.

-빈병취급수수료 인상은 참 어이가 없게도 주류제조사의 농간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는데.

지난 1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로 재협상을 하게 되었지만, 이마저도 주류제조사들의 비협조로 난항을 거듭하였습니다. 근데, 주류제조사들이 마지막 협상에서, 빈병취급수수료와 관련해 연구용역을 다시 하자는 웃지 못 할 주장을 하고 나선 것입니다.

2014년 환경부가 국민의 세금을 들여 외부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을, 이제 와서 트집을 잡으며 다시 하자는 주류제조사들의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이에, 우리 조합을 포함해 빈병을 취급하는 여러 단체들은 환경부의 최종 인상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조만간 빈병선별 거부운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제조사들도 빈병선별 작업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봐야 우리의 고충을 이해할 것입니다. 

-주류 제조사들이 공병취급상에게 웃돈을 주고 빈병을 사갔다는 얘기가 사실인가요.

이 얼마나 비도적인 행동입니까. 수십 년간 자기네 물건을 팔아주고, 또 16원(소주병)이라는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받으면서 빈병선별작업을 해준 체인본부들의 어려움은 나몰라라한채, 뒤로는 80원이나 넘는 웃돈을 주면서 빈병을 사간 주류 제조사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모 맥주업체는 지난 3년간 1조 원이 넘는 이익을 남기면서도, 33원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환경부의 주장에는 목숨을 걸고 반대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빈병취급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시중에는 빈병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플레이나 하고. 이젠, 우리도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분명히 보여줄 것입니다.

-빈병취급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향후 일정은.

이젠, 환경부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납득할만한 수준의 인상폭이 나오지 않을 경우, 지금이라도 당장 빈병선별작업 거부운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전국 80여 체인본부 대표들도 이미 저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입니다.

-그 밖에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간략히 언급 부탁드립니다.

체인본부와 슈퍼마켓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망 확충과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해 생큐마트몰 공동구매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생필품 온라인 판매망 구축에도 고민을 해나가는 등 체인본부가 주류만 취급한다는 일반인의 고정관념을 하나씩 타파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전국 5대 물류창고 조기 건립, 체인사업자 정의 개정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외국인 근로자 채용제한 개선, 체인본부 경영환경 개선, 홈페이지 리뉴얼 및 가맹점 이력관리 통합, 주류공급처 개발지원 등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영욱 기자  webmaster@n214.ndsoftnews.com

<저작권자 © 소상공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정이훈  |  편집인 : 전인철  |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정이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이훈  |  종별 : 일반주간신문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328  |  등록연월일 : 2011년 11월 23일  |  사업자등록번호 : 105-87-65008
구독문의 : 02-717-3008  |  팩스 : 02-737-3008  |  서울시 금천구 범안로 1130 디지털엠파이어빌딩 415-6호
Copyright © 2022 소상공인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