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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업계를 두 번 놀라게 한 ‘코스테크 잉크’이슈 ‘코스테크 잉크’, 시장에서의 반응은?
이장우 기자 | 승인 2018.06.05 10:55

‘코스테크 잉크’ 출시 1년, 소비자들을 만나다

■ 코스테크, 잉크 제조사 반열에

프린터 장비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 코스테크가 잉크를 자체 제조해 출시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런데 처음 코스테크가 잉크 제조업에 진출한다 했을 때, 다들 귀를 의심해야만 했다. 자동차 유통업체가 자동차 유류 제조업에 진출한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로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잉크라는 제품은 프린터 제조 기술 이상으로,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또 하나의 산업군에 포함돼 있다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지금 업계는 또 다시 크게 놀라고 있다. 예상과는 천양지차의 양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새 잉크를 써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 잉크를 쓰자마자, 헤드가 망가지는 등 심각한 장해가 초래됐다며 난리법석이 벌어질 것’이라고들 예상했었다.

왜냐하면 이전에도 잉크 제조사들 사이에 그런 시행착오들을 겪었던 업체들이 수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린터 운용 업체들은 웬만해서는 좀처럼 기존에 써오던 잉크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새 잉크가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을 때에는, ‘잉크 비용 좀 아끼려다가 값비싼 헤드를 망가뜨리게 된다’는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데 현재 코스테크 잉크를 사용하는 사업체들 사이에서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짧게는 5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코스테크 잉크‘를 쓰고 있는 다수의 소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새 잉크의 가성비가 높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다들 업계에서는 또 다시 귀를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러한 상황은 업계에서 일대 사건으로 분류된다. 코스테크가 국내 몇 안되는 잉크젯 프린터 잉크 제조사의 반열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국내 최대의 프린터 공급사로 평가받고 있는 코스테크는 여타의 잉크 제조사들과는 달리 안정적인 수요처마저 다수 확보해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프린터 공급업체가 잉크까지 제조하게 됐으니, 등에 날개를 단 격이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프린터 유통업체들 사이에서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장비는 판매가도 중요하지만, 그 유지비가 소비자들에게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코스테크는 자사 장비를 쓰는 고객들에게는 더욱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잉크를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장비 판매 부문에서도 더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코스테크 잉크 공장 내부모습
코스테크 잉크 팩

 

■ 코스테크 잉크 소비자들 반응

▶인천 H 업체의 경우

현재 코스테크 수성 장비 17대를 가동하고 있는 인천 H 업체는 2017년 5월부터 기존 잉크와 코스테크가 자체 생산한 PA9000 잉크를 같이 쓰다가 그해 6월부터 PA9000만 사용해 왔다.

이 회사는 일주일에 평균 1만 5,000장에 이르는 현수막을 출력하여 공급하고 있는 중견 출력업체다. 이 회사 대표는 코스테크 잉크에 대해, “사실 처음에 새 잉크를 도입하려 했을 때 매우 우려가 많았다. 잘못하면 고객을 다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재는 전체적으로 새 잉크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한번도 고객들 사이에 색감이나, 출력물의 질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되면 새 잉크는 합격점이다. 왜냐하면 기존 잉크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제품의 질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라고 평했다.

▶ 경기 부천 Y업체의 경우

코스테크 수성 장비 7대를 운용하고 있는 경기 부천 Y업체는 2017년 11월부터 기존 잉크와 함께 코스테크의 수성 잉크 PA9000을 사용하다가, 2018년부터 모든 장비에 PA9000 잉크만 쓰고 있다.

이 회사는 일주일에 2, 3000장의 현수막을 찍어내는 업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잉크와 PA9000을 둘 다 써봤는데 흐름성에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며 “색상에 문제가 있으면 소비자들한테 얘기가 나올 텐데 그런 게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발색의 정도는 잉크 차이보다 프로파일(특정한 기능 수행에 필요한 변수나 선택 사항을 결정하는 일)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즉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나오게 하는 것은 프로파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PA9000의 발색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PA9000 가격이 기존 잉크보다 저렴한 점도 고려하여 다른 회사 장비를 처분하고 올해 코스테크 장비 2대를 추가로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 충남 논산 S 업체의 경우

충남 논산 S업체는 코스테크 수성 프린터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테크의 새 잉크는 지난 1월부터 도입하여 쓰고 있다. 이 회사 대표는 코스테크 잉크에 대해 “기존 잉크보다 색상이 더 낫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크리닝 회수도 그 전 잉크에 비해 별 차이는 없다”라고 말하고, “단 잉크 적층 현상이 있긴 한데, 이번에 코스테크에서 PA9000 잉크를 업그레이드하여 새로 출시한 IP9000W2+ 잉크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잉크는 기존 적층 현상을 크게 개선했다’라고 본사에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평했다.

이장우 기자

*** 미니 인터뷰 | 코스테크 잉크 제조 총괄, 김병호 이사

“헤드 교체율 획기적으로 낮아져 고무적”

코스테크 잉크 공장 외관

코스테크 잉크 제조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김병호 이사는 “코스테크의 새 잉크가 기존 잉크에 비해 헤드 교체율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고무적이다”라고 말하고, “코스테크 장비 39대를 운용하고 있는 한 고객사의 경우 이전 잉크를 사용하던 6개월 기간과 새 잉크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 6개월여의 헤드 교체율 추이를 비교해본 결과, 헤드 교체율이 무려 85%나 떨어지는 추이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추이는 다른 고객사들에서도 별반 차이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지난 3월 코스테크가 새로이 출시한 IP9000W2+ 잉크에 대해서는 “IP9000W2+ 잉크는 크리닝 회복률은 당사 종전 잉크 대비 2배 이상 향상됐으며, 그리고 출력 안정성도 미디어 한 롤 정도는 거뜬히 출력할 정도로 크게 혁신됐다”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본사에서 출고되는 모든 잉크는 전량 QC 단계를 엄격히 거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제품들에서 균일한 제품력을 보이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기자  webmaster@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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