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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본부와 골목슈퍼 상생 원년의 해2014 체인조합 사업계획 “뭐가 담겼나”
관리자 | 승인 2014.02.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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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권영길 이사장)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이사장 권영길)은 가맹점인 골목슈퍼와, 이곳에 주류와 공산품을 공급해온 체인본부의 상생에 무게를 두고 올 한해 주력사업을 세웠다. 우선 기존 가맹점을 FVC로 불리는 독립형 편의점으로 전환하는 ‘ThankQ 25’와 공동구매사업 확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편의점사업은 우선 수도권의 5개 체인본부를 중심으로 먼저 진행되며, 에브리데이 리테일과의 공동구매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체인본부와 가맹점의 상생을 전면에 내 건 조합의 ’2014 사업구상도‘를 들여다보았다.


체인본부·가맹점 상생
조합은 체인본부와 가맹점의 사업 조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편의점(ThankQ 25) 시범사업을 비롯해 가맹점 POS 및 현금자동지급기(ATM) 지원, 주류결제단말기 및 ERP 교체, 통합 수발주 시스템 구축, 지역별 대·중 물류센터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편의점 사업은 기존 가맹점인 동네슈퍼를 FVC(독립형 편의점) 형태의 편의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조합은 우선 수도권 5개 체인본부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FVC는 일정 비율로 수익을 나누는 기업형 편의점(FC)과 달리, 점주가 수익 전액을 갖는 구조이기 때문에 동네슈퍼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편의점 시범사업은 제조사를 통한 프로모션 확대, 공동구매를 통한 PB상품 개발, 담배도매권 취득에 따른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는 물론, 가맹점 신규점포 개설 수익(인테리어, 시설, 간판 등), 타사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물류 중개수수료, ATM기 설치수수료와 신용카드결제수수료 등의 부가수익 창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조합은 내다보고 있다.
조합은 또 나들가게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가맹점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차별적인 서비스 도입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POS 및 현금자동지급기(ATM)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가맹점들은 신용카드결제서비스, 제세공과금수납서비스, 현금자동지급서비스, 모바일상품권서비스 등의 확대를 통해 이미지 쇄신은 물론, 그에 따라 체인본부의 부가 수익 창출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체인본부의 부가수익 창출과 지출비용 절감을 위해 주류결제단말기 및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관리) 교체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조합은 주류결제단말기 공급업체 선정 및 업무제휴를 통해 주류결제수수료의 일정부분이 체인본부로 지원되도록 하는 한편, ERP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개별 운영에 따른 지출비용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조합은 통합 상품 수쪾발주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역별 대쪾중 물류센터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조합은 서울시의 제2차 강서강북 중소유통물류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해, 오는 2016년 건립 이후 실시될 위탁 운영업체 공개 입찰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임대 방식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공동집배송센터의 임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조합은 이를 염두에 두고 수도권 지역 8개 임대 물류센터의 현황을 조사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대정부 건의 다양화
체인본부와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합의 대정부 건의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우선 조합은 주류 및 담배 취급 확대에 따른 관리와 판매교육을 포함해, 1차식품 및 위해식품 관리와 판매교육 강화를 위해 종합소매업 사업자등록 신청 시 관련 위생교육 이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조합은 또 체인사업자 평가 신청 시에도 종합소매점 점포 경영지도, 상품관리, 주류 및 공병 취급관리, 주류 차량 등록 운행관리 등의 교육 이수도 의무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합은 기존 신규음식업소로 한정돼 있는 내구소비제(냉장고 등) 지원을 중소수퍼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인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조합은 공정한 주류유통시장 형성과 주류유통질서 확립 기반 마련을 위해 주류중개업의 대기업 금지 법제화, 수입주류를 포함한 모든 주류의 현금성 할인 금지 법제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구매사업 확대
2년차에 접어든 중소기업청의 특별협약보증을 통한 공동구매사업도 보다 내실있게 추진된다.
이 공동구매사업은 나들가게를 포함한 체인본부 가맹점의 가격경쟁력 및 자생력 확보가 시급해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각 체인본부의 신용평가 문제로 그동안 답보상태를 지속해왔다. 이에 조합은 중기청을 통한 신용보증기금 문제를 일괄 타결하는 한편, 신용평가와 관련된 창구도 일원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또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해 체인본부의 공동추천을 통한 공동구매 추진방안 수립과 함께, 대기업과의 상생사업을 포함해 체인본부 각각의 공산품 거래처에까지 기금의 사용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합은 지난해 에브리데이 리테일과 체결한 상생협약의 본격 가동을 위해 거래경로, 결제방식, 상품가격, 수익형태 등과 관련된 사업 내용을 구체화시키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조합은 체인본부로 하여금 공산품 취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가맹점에게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과 동일한 가격경쟁력을 제공해 체인본부와 골목슈퍼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율정상화사업 강화
조합의 주된 사업 중 하나인 자율정상화사업도 지난해보다 더 강화된다.
우선 조합은 주류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무자료 유통시장 조사, 소매점의 저가판매 단속 및 고발, 제조사의 직송 근절 등을 보다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조합은 각 지방 국세청과 공조해 무자료 거래 단속 및 고발을 강화하는 한편,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자행되는 대형마트의 직배송 근절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합은 산하 기구인 제조사상생위원회를 통해 체인본부와 주류 제조사 간의 불공정 관행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결해나가는 한편, 영업 차등지원 개선, 주류 제조사의 자율정상화 분담금 정착, 공병 취급수수료 인상 추진, 주류용도의 기존 표시제 유지 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욱 기자 sbnew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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