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유장희 위원장)는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74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이하 ‘지수’)평가한 결과 9개사가 ‘우수’, 29개사가 ‘양호’, 27개사가 ‘보통’, 8개사가 ‘개선’ 등급으로 평가되었다고 5월 27일 밝혔다.
‘개선’ 평가를 받은 기업은 홈플러스와LS산전 외에도 현대백화점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이 포함돼 대형유통업체 4개사가 ‘낙제점’을 받았다.
반면 ‘우수’ 등급을 받은 유통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사실상 미흡 판정을 받은 ‘보통’ 등급 27개사 중 에도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J제일제당, GS홈쇼핑 등 6개사가 포함돼 대형유통업체들의 동반성장 의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판촉행사 등에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쳤는지, 매입 가격 결정절차가 공정한지, 납품업자의 선정 및 운용은 공정한지, 불공정 거래의 사전예방 및 감시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4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유통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오히려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에서 매입가격 결정 등 ‘공정한 유통거래 보장 정도’가 대체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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