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의 자존심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2)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 우리나라 전체 천식질환자는 총 218만명 정도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가운데 12세 이하의 어린이 천식환자가 무려 43.4%인 총 94만명 정도라고 하니 가히 놀라울 정도다. 특히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의 경우가 69만명(31.5%)으로 밝혀져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호흡곤란증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양의학에서는 천식을 호흡곤란, 기침, 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규정한다. 그 원인을 집먼지 진드기나 애환동물, 꽃가루, 황사 등에 의한 환경적 원인과 아토피, 기도과민증에 관련된 유전적 원인 및 비만에 의한 후천적 원인 등 크게 3가지로 진단한다. 결론적으로 면역체계 미발달과 호흡기의 방어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천식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 오랫동안 편도선염을 달고 다니며 고생하였다는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어떻게 그 스스로 편도선염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자신을 치료하고 나아가 만인을 자유롭게 한다는 평생의 화두를 통해 “폐를 청소하여 난치병을 다스린다”는 결론에 도달한 서원장의 난치병 치료의 대장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만병의 뿌리는 폐에 있다”

서원장은 “만병의 뿌리는 폐에 있다”고 단언한다. 때문에 폐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으로 우리가 앓고있는 대부분의 현대병 및 난치병들이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 그는 폐를 청소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다양한 약재로 만든 편강탕으로 그러한 각종 난치환자들을 다스려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현대 의학은 대부분 실험을 통한 논문의 의학이었습니다. 제가 주창하는 편강의학의 골자는 상식의 의학이라고 요약할 수 있지요. 지극히 상식적인 접근으로부터 편강의학은 출발합니다.”

그 일례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속에도 폐에 근본을 둔

원리가 숨어있다고 한다. 즉, 스트레스에 의해 신체가 열을 받게 되면 5억개에 이르는 폐의 방에 일부 열이 쌓이게 되며(積熱), 이 열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분류되는 코티솔을 분비하게 만든다. 이 코티솔 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우리 몸은 서서히 면역력을 잃게 되며 어느 순간에 이르러 병마에 패배한 신체 곳곳에서 다양한 병이 발생하여 우리를 괴롭히게 된다고 그는 설명한다.

상식에서 출발한 치유의 세계는 또 다른 상식을 낳는다. 어렵지 않게 접근하는 난치병에 대한 치유의 과정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편안함과 신뢰감은 스스로에게 치유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며 상승작용을 낳게 된다.

39년 연구 끝에 ‘편강탕’개발

그는 서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권유에 못이겨 한의대를 지망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아버님에게 감사한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지독한 편도선염을 앓았다. 그 편도선염을 치료하여 보다 큰 꿈을 이뤄보리라는 일념으로 들어선 한의계. 그는 1966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수석 입학하여 지금까지 40년 넘게 한의학 연구에 몸담고 있다. 그가 그의 편도선을 치료하기로 맘먹고 그 방편을 찾아 궁구한 지 39년만에 그는 마침내 만병의 근원이 폐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개발된 것이 ‘편강탕’이다. 지금까지 30여개 국에 걸쳐 15만명이 넘는 아토피, 천식, 편도선, 비염 등 난치병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편강탕'은 폐 기능을 강화하여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한방 생약입니다. 편강탕으로 치유된 환자의 수가 아토피 5만명, 비염 6만명, 천식 4만여명에 이릅니다. 이는 편강탕이 갖는 폐기능 강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감없이 설명하는 수치인 것이죠.”

서원장은 편강탕이 갖는 폐기능 강화 능력을 서슴없이 설명한다. 폐는 외적으로는 호흡하면서 대자연과 기운을 주고받고 내적으로는 인체의 모든 기운을 주관한다. 따라서 건강하려면 폐의 기능을 활성화 하여 자연의 기운을 뜸뿍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그만의 지론이다.

현재 편강한의원 편강탕은 국내한약 수출1호를 기록하였다. 또 다른 한류바람을 일으키고있는 것이다. 최근 서초본점을 비롯해 안산, 명동, 산본, 부천 지점까지 늘리며 편강탕의 대중화 길이 대폭 넓혀졌다. 지난 2009년 7월, 미국 LA 스탠톤부속 편강한방병원 개설을 시작으로 직년 4월에는 애틀란타에 2호점을 개설했다. 최근에는 동양의술의 중심인 중국에도 편강탕과 한의학으로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본지 22호 참조]

아토피원인도 결국 폐기능저하

특히 현대의 문둥병으로까지 불리는 아토피에 대해서도 서원장은 그 원인을 폐기능 약화에서 찾는다.

“현대인들은 자기 폐의 1/6밖에 사용하지 못해 몸속으로 오염된 공기나 이물질이 들어와도 제대로 정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지요. 이러한 폐기능 저하는 편도선과 기관지에 악영향을 주고 우리 몸 최전방 수비수인 편도선이 약화되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비염, 천식, 폐렴 등으로 악화가 되는 것이예요. 아울러 폐는 피부를 주관하므로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등이 생기고 여드름이 솟아나게 되는 겁니다”

그의 논리는 명쾌하고 거침이 없다. 실제 20년 이상 아토피로 고생해온 여성을 TV에 출연하여 시청자들 앞에서 치료를 장담한 후 결국 그 여성을 아토피로부터 해방시켜준 일례가 있다. 어지간한 자신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편강한의원은 약의 성분과 효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자 힘을 모아 미국식품의약청(FDA)에 등록된 마이크로백연구소의 분석을 통해 '무독성식이제품'임을 인정 받았다. 186가지 유독물질 검사에서 방부제나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단 한가지도 검출되지 않았다. 2010년 한국칼캠의 연구결과 에서는 편강탕에 알레르기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코티솔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난치병 치료 외길 50년. 그는 노후의 3대 질병으로 꼽히는 간질성 폐렴, 폐기종, 기관지 확장증 등에 대한 정복을 장담하며 건강100세 시대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오흥근 기자 sbnew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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