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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 주선하에 갈라진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재통합에 합의하고 당사자들이 합의문에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합의문에는 ▲ 지난 2월 25일 총회에서 당선된 최승재 회장을 법적대표로 인정 ▲ 연합회는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 회장 권오금)의 실체를 인정하고 정추위 회장 및 임원들을 예우 ▲ 서명일 이후 2개월 이내에 연합회는 총회를 통해 연합회 임원과 동수로 정추위 임원을 추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 해 4월 30일 소상공인연합회 인가 후, 지난 2월 25일 총회를 기점으로 분열돼 왔던 연합회가 다시 재통합에 이르게 됐다. 그리고 최승재 회장이 명실상부한 단일 법적 대표로 인정받게 됐다. 이후 연합회는 합의문에 따라 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여 현재의 26명의 임원수를 30명으로 늘린 다음, 정추위측 임원들을 새로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 동안 양측의 협상 대표로는 연합회에서 김학원 한국목욕업중앙회장과 김임용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정추위에서는 정인대 전국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 이사장과 김병곤 한국인터넷 PC문화협회장이 나섰고, 중간 교량 역할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 김희로 국장이 맡았다.
양측은 지난 7월부터 공식 및 비공식 접촉을 긴밀히 해오다 어느정도 협상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막판에는 양측의 회장단이 직접 협상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통합 소식에 업계에서는 “어려운 산고를 치른 만큼, 이제는 내쪽 네쪽 가르지 말고 오로지 업계를 위해 힘써 줄 것”을 한목소리로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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