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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소상공인 기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손끝 기술 기능을 겨루는 ‘대한민국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및 소상공인대회’가 9월 10, 11일 이틀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떡류협회‧맞춤양복협회‧화원협회‧네일서비스협회‧제과협회‧이용사회‧분장예술인협회‧소공인진흥협회‧대구시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등 9개 소상공인 업종단체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뽑힌 1,000여 명의 기능인들이 저마다 실력을 뽐냈다. 각 종목 우승자는 업종별로 열리는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화훼 부문은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회, 양복 부문은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 참가자격 부여 등이 이뤄진다.
금번 대회는 2006년 이후 포상 중심으로 개최되던 소규모 행사를 통합한 국내 최대의 소상공인 기능경연장이자 축제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방문하여 각종 기능경진대회를 참관하고, 우수 소상공인 및 단체에 대해 포상‧상장을 수여해 소상공인들의 사기진작 및 용기를 북돋았다.
이번 대회는 특히 일반국민이 함께 참여 체험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기능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떡 부문의 김옥희 명장은 무궁화 70송이로 대한민국 지도를 표현한 ‘광복 70주년을 기념떡’을, 화훼 부문에서 아시아 최초로 플로리스트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최원창 프로는 ‘하모니, 자유의 키’ 작품을 선보였다.
업종별로 마련된 각 부스 가운데, 화훼협회관에서는 꽃바구니체험, 화분나눠주기 행사를, ‘떡류협회관’에서는 떡전시관, 떡시식관을, ‘소공인협회관’에서는 팽이대전을 진행하는 등 체험하고 시식하는 행사가 준비돼 관람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네일아티스트들은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감사액자를 전달했다. 과거 네일아트업에 종사하기 위해 불필요한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했던 규제를 현 정부가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등을 통해 개선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네일아트분야 국가자격증이 신설되었고, 올해 4월 처음으로 1,400명의 네일아티스트가 배출되면서 업계의 숙원을 해결됨에 따라 이번에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된 것이다.
기능경진대회 결과 한국맞춤양복 부문에서 서석재 일성사양복점 대표가 최종 우승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상을 받았다.
한편 기능경진대회에 이어서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도 열렸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수십년간 생업에 종사하면서 손끝기술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숙련 소상공인‧단체에 대해 표창 및 상장을 수여했다. 산업훈장 2(철탑 1, 석탑 1), 산업포장 1, 대통령 표창 2, 국무총리 표창 1, 대통령상 1(기능경진대회 입상자) 등 모두 7명에게 상이 주어졌다. (표 참조) ‘행복의 시간들’의 이동우 대표가(제과기능장) 천연발효종 빵을 개발한 공로로 철탑훈장을, 1,000시간 넘게 무료 미용봉사를 해 온 고복희 BBS미용예술학원 원장이 석탑훈장을 받았다.
맞춤양복, 분장, 화원단체는 기능인들의 작품을 “패션쇼 형식”으로 구성‧시연함으로서 손끝 기술로 세계 속 ‘한류(韓流)’를 이끄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승화를 표현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산업현장을 묵묵히 지키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발휘한 숙련기술인들이 ‘한강의 기적’ 주역”이라며 치하하고, “소상공인의 숙련기술이 창조경제에서는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우수 숙련기술인을 적극 발굴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발굴된 기능인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생애관리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재교육‧재취업‧후학양성 기회 확대 등을 통해 기술과 능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사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강의 기적을 이끈 숙련기능인, 당신이 창조경제의 주역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화훼 20명, 네일 70명, 떡류 200명 등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300명과 소상공인 단체대표 30명, 모범 소상공인‧유공자 148명 등 모두 500여 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한면 이날 최초로 통합대회로 열린 전국소상공인대회는 2006년 민간단체인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라는 명칭으로 제1회 행사를 개최했으며, 2012년부터 행사 명칭을 “전국소상공인대회”로 변경하여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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