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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곤, 이하 인문협)는 지난 14일 오후 4시 40분부터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하는 PC방 전국대회&행복나눔 한마당’ 행사를 PC방 업주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불우이웃 돕기 자선바자회가 진행되었다. 인문협에서는 바자회장에 PC방 업주 기부 물품 판매부스를 마련하여 PC방 업주로부터 기부받은 키보드를 비롯한 PC 주변기기 및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행사장을 찾은 일반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판매 수익금은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반찬사업에 전액 기부되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MS 윈도우즈 라이선스 해법”을 비롯한 “가격파괴 PC방 대책은 없는가?”, “PC방이 청소년 유해업소 문제?”, “PC방 세무문제” 등 PC방 업계의 현안 문제들 중 10대 이슈를 선정하여 각 이슈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PC방 업주들의 많은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는 게시판을 활용한, PC방 업계의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본 행사인 PC방 전국대회에서는 PC방업계의 힘찬 새 힘을 불어넣기 위한 퍼포먼스 그룹 오팀의 춤과 노래공연을 시작으로 이상직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소상공인단체장, PC방 커뮤티티 대표들이 PC방 업계에 격려 및 응원을 보내는 메시지가 영상으로 상영되었다.
인문협 김병곤 중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PC방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 가장 영업과 폐업이 많은 시기, 외부의 압력과 규제가 가장 최악인 시기에 우리 PC방이 살길이 무엇인지 모색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날 행사가 PC방이 생존코자 하는 몸부림이고 더불어 살고자 하는 시도임을 재차 강조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본 행사로는 PC방 업계와 게임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불법 VPN 서비스 완전근절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문협이 지난 7월 15일 (사)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게임산업협회)와 체결한 불법VPN 완전 근절 및 건전한 게임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배경과 양 단체의 연합대책팀 활동 계획 등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에 참석한 (사)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강신철 회장은 국내외 게임회사를 대표하여 불법 VPN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을 하였고, 인문협에서는 불법 VPN서비스 유통 구조에 관한 조사 연구를 비롯한 6개 대책을 제시하였다.
설성목 만땅사령관(손님만땅)은 PC방의 열악한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PC방 업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내용의 ‘성공하는 PC방, 뉴트렌드’를 발표했다.
장홍국 상무(마이크로소프트)는 끊임없이 반복되어지는 MS와 PC방업계의 윈도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PC방 윈도우 라이선스 정책을 설명했고, 이어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업주들은 “PC방과 같은 영세자영업자들에게는 최저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빈번히 자행되고 있는 가격 파괴 PC방 같은 영업형태는 상대방 죽을 때까지 버텨, 나만 살겠다는 이기주의와 자본을 앞세운 시장파괴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하였다.
인문협은 이에 대해 협회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가격파괴매장에 대한 정보를 신고 받는 등 △생존가격 공표 △협회 공정거래감시팀 운영△ 생존가격 법제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3대 대책을 수립하고 발표하였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제값받는 PC방 선포’와 결의문을 참석한 모든 PC방 업주들이 제창을 하였다.
이어 대표 게임회사 엔씨소프트 권혁우 대외협력실장은 ‘게임산업 메가트렌드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고, 엔씨소프트 권혁우 대외협력 실장은 게임산업 게임트렌드에 대한 전망과 리니지이터널등 신작 게임들을 설명했다. 이에 PC방업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업계 자정결의도 진행됐다. PC방은 불법과 범죄의 온상 등으로 비치는 등 사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일부 갖고 있음이 우리의 현실이다. 업주와 영업환경 변화를 통해 PC방이 IT요람,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중심지, e-스포츠의 메카, 새로운 패션의 핵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PC방의 긍정적 이미지를 구현해 나가자는 결의였다.
또한 PC방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법률을 조속히 정비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며 정부정책 촉구서를 채택하였다.
이번 행사는 PC방업계가 직면한 현안문제들에 대하여 PC방 업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PC방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아 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PC방 업계가 보임으로써 사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긍정적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여러 소상공인단체 회장들과 주요 게임회사 임직원 및 PC방 커뮤니티 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으며, 끝으로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인문협 김병곤 중앙회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PC방 업계가 되도록 할 것이며, 우리업계의 현안을 면밀히 분석해서 해결을 찾아가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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