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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아래 연합회) 박의수 연합회장은 지난 9월 3일 보령시 대천농협 정문에서 전국 시도조합 이사장 및 보령지역을 비롯한 충청지역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농협의 정비업 진출 반대 집회를 가졌다.
최근 농협은 주유업(알뜰주유소), 사료용 종이포대업, 자동차정비업 영역까지 침범하는 등 현 정부의 동반성장, 상생방침에도 배치되는 영업활동을 자행함으로써 영세 소상공인들로부터 원성과 빈축을 싸고 있다.
그동안 연합회는 농협중앙회에 공문발송 및 직접 방문을 통해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단위 농협의 농업기계 수리점 운영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농기계수리점에서 겸업하고 있는 자동차정비업의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바 있다.
지역 단위농협들은 농촌지역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농협중앙회의 지원(50억원)을 받아 농기계 수리점을 개설·운영해 오면서 자동차정비까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박의수 연합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관내 영세 정비업자 보호차원에서, 대천농협은 자동차정비업을 즉각 멈추고 자동차정비등록증도 즉시 반납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대규모 전국집회도 불사할 것이며, 청와대, 국회, 언론 등을 통해 사업추진의 부당성에 대한 진정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소상공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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