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도매업체에서 3년반 동안 지입차주로 근무하던 홍길동 씨(38. 가명)는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자 퇴사를 한 후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알아보던 중 지인을 통해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업학교의 ‘고깃집 창업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당초 130시간이라는 창업교육 시간이 부담이 됐지만, 창업자의 태도, 차별화된 마케팅기법 등의 이론교육과, 성공점포의 고깃집 현장인턴 등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점차 성공에 대한 자신이 생겼다.

홍 씨는 교육을 마친 뒤, 교육 중에 작성한 사업계획서(자금준비, 점포입지분석, 메뉴개발, 내부인테리어 등)을 기반으로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음식이 보약이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새로운 감각의 ‘회전꼬치 전문점’을 오픈했다. 창업학교에서 배운 친절서비스 및 연인층을 대상으로 한 바이럴마케팅을 적극 활용한 가게는 매출이 꾸준히 증가, 창업 초기 하루 고객수 30명, 일매출 80만원이 창업 3개월만에 고객수 450명, 일매출 105만원으로 늘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이같이 소상공인의 경영능력 제고 및 자생력강화를 위한 소상공인교육?컨설팅 지원사업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소상공인 교육사업에 159억원(21만명), 소상공인컨설팅사업에 57억원(5천개 업체)다.

교육사업은 창업교육과 경영개선 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창업교육은 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의 창업 유도에 중점을 둔 실전창업교육과 업종전환교육(31,400명)을 운영하며, 해외창업교육(100명)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스쿨(500명)을 과정을 개설한다. 경영교육은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서비스 향상 등 경영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교육(172천명)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점포를 비우기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온라인 교육(edu.kmdc.or.kr)도 함께 제공한다. 교육은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한편, 소상공인컨설팅사업은 전문가가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아가 상품, 마케팅, 고객관리 등의 문제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에 따라 희망컨설팅, 맞춤형컨설팅, 무료법률지원으로 나누어 시행되며, 컨설팅은 최대 5일까지 지원이 된다.

희망컨설팅은 간이과세자 및 매출액 4,800만원 이하인 일반과세자 등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100% 정부부담으로 지원한다.

맞춤형컨설팅은 일반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본인부담은 10%이며(1일 2만원), 정부지원이 90%이다.

무료법률지원은 승소가액 2억원 이하이며, 근로관계 분쟁이 아닌 경우의 민사소송에 한해 무료로 법무공단을 통해 법률자문을 받아볼 수 있다.

컨설팅 지원사업은 홈페이지(http://con.kmdc.or.kr)로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교육 : 042-363-7821~5, 컨설팅 : 042-363-7832~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소상공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