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은 채무자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채무부담완화 특별조치’를 2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보는 이 기간 동안 재단이 금융회사에 채무를 대신 갚아주어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는 채무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체이자 인하 △채무금액에 따라 분할상환기간 연장 △신용관리정보 및 채무불이행자명부 해제 요건 완화 등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연 15%이던 연체이자율을 연 1~3% 수준으로 대폭 인하하고 채무를 한 번에 갚기 힘든 경우 채무금액에 따라 상환허용기간을 금액에 따라 1~3년 연장해 최장 8년까지 채무를 나누어 갚을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일정 비율 이상의 채무 상환 시 신용관리정보의 조기 해제 및 채무불이행자명부 말소도 가능하다.

이밖에 분할상환 연체 및 실효 채무자 구제, 담보권 설정 비용 경감 등 기타 다른 회생지원 조치도 함께 시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보 고객센터(1577-611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왕희원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지원부장은 “여러 요인으로 채무불이행 상태인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이 이번 특별조치 기간 동안 채무감면 혜택을 받음으로써 신용회복은 물론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