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소상공인 전통시장 보호 육성 꾸준히 지원” 축하 메시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8일 출범식을 갖고 소상공인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사를 하는 이일규 이사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 이하 소진공)이 8일 출범식을 갖고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대전 대흥동 공단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일규 공단 초대 이사장을 비롯, 박병석 국회부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단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이우리 경제부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전통시장이 명품시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소상공인들이 신명나게 일하실 수 있도록 보호와 육성이 조화된 지원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지원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소진공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 일류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서비스 기관’을 비전으로,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상권정보를 제공하여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골목상권에도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를 활성화하며, 소상공인을 협동조합으로 조직화하여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구매와 같은 협업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ICT를 활용한 특색있고 스마트한 전통시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공인 지원 강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계획이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가진 이일규 초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경영혁신과 관련, “조직과 인사혁신을 통해 공단의 전문적인 역량을 극대화하고, 봉사한다는 자세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부비리 신고시스템 활성화, 청렴지킴이 도입 등을 통한 청렴도 제고, 고객만족도 개선활동 지속 전개, 화합과 소통의 노사문화 정착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진공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개정안에 근거해, 소상공인 육성 업무를 수행하던 소상공인진흥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를 담당한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해 출범한 기관으로, 올해 1일 1일자로 발족됐다. 올해 예산은 1,660억원 규모이며, 2015년부터는 연간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조성·운용해 나간다.

정이훈 기자sbnews777@naver.com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하나가 돼 진흥공단을 출범시키는 날,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소상공인연합회 박대춘 추진위원장(우측)과 최승재 준비위원장(좌측)이 함께 나아가기를 염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축하와 기원의 마음을 모아 다수의 소상공인 단체장들이 참여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내일을 희망하다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육성 지원 효율적 활성화 기대

지난해까지는 별도로 운영되던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해 올 정초 발족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8일 출범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4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특별 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 여덟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출범한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과 상점가 지원 및 상권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소기업청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사항이기도 한 소진공 출범은 정부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다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정책적 접근을 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창의와 혁신 기반
창의와 혁신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강화, 신규사업 지속발굴 등을 통해 시장 환경변화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등 토탈 솔루션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를 지향하는 소진공은 ▲빅데이터 상권정보로 준비된 창업 유도 ▲골목상권에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소상공인 협업사업 확대 ▲스마트한 전통시장 육성 ▲소공인특화지원 강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설치 ▲경영현대화를 위한 교육 ▲중소유통물류센터 구축 ▲온누리상품권 발행 등 기존사업 재정비와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소진공은 이일규 이사장을 중심으로 기획관리본부, 소상공인지원본부, 전통시장지원본부, 교육연구본부 등 총 4본부 3실 10부 11개 지역본부에 정원 436명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2015년부터는 연간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조성·운용될 전망이다.

진흥기금 전환 확대
소진공 전신의 한 축인 시장경영진흥원은 2005년 3월 ‘시장경영 지원센터’로 설립됐다가, 2009년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국회에서 개정되면서, 2010년 7월에 ‘시장경영 진흥원’이라는 이름으로 전환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경영 선진화를 위한 마케팅교육이나 홍보 등의 활동을 해왔다.
다른 한 축인 소상공인진흥원은 2006년 5월에 설립돼, 그동안 소상공인들을 위한 교육과 자금 융자, 컨설팅, 창업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두 기관이 통합된 소진공은 향후 통합관리를 통해 사업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이를 통한 비용절감은 물론, 이같은 경영합리화는 결국 소상공인 정책마련이나 재정지원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기존의 ‘소상공인진흥계정’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으로 전환, 확대된다. 매년 2조원, 5년간 약 10조원 규모로 조성될 기금은 소상공인 시장상인을 위한 재원으로 쓰이게 된다. 기존의 ‘소상공인진흥계정’관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행은 소상공인진흥원이 각각 따로 맡는 이중 구조로 운용돼, 신속한 집행에 애로를 겪기도 했다. 앞으로 소진공이 운용할 진흥기금은 규모도 규모지만, 시장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과 인사혁신 과제
하지만 소진공이 혁신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이일규 이사장도 취임사에서 “조직과 인사혁신을 통해 공단의 전문적인 역량을 극대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 한마다에 소진공 앞날의 성패 여부가 달려 있다
할 것이다.

초대 이일규 이사장은
초대 이일규 이사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에서 창업벤처국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관리관 등을 지내고, 한국디자인경영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소상공인 및 기술·디자인 관련 정책 전문가다. 이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청마의 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발족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초대 이사장으로 출범하는 것에 대해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는다”면서 “통합된 두 기관의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해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소상공인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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