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기타 개인서비스업종의 전국 소상인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의 일(직장)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상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2,142만원으로, 이를 구간별로 보면 1천만원 이하가 47.1%,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가 24.7%, 3,000만원 이상은 16.3%(무응답 11.9%)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평균 14.6%로 나타나, 평균 매출액 2,142만원에 이를 곱하면 평균 월소득은 312만원에 달하지만, 전체 소상인의 절반 가량인 월 매출 1,000만원 가량인 소상인들의 경우만 보면 월 소득이 146만원 정도에 그친다.
한편 소상인들의 올 상반기 체감경기는 “좋다” 9.9%인 반면 “좋지 않다” 52.3%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상인의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 소득으로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26.7%인 반면 “그렇지 못하다“ 40.6%로 응답하여 현재 소득에 대하여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인의 43.7%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저축/연금 등 노후대비를 위하여 40.9%만이 재정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성공을 위한 소상인들의 노력은 상당했다. 사업이 잘되기 위해 늘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을 해야한다(65.7%), 소상인도 창조경제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ICT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62.5%) 등으로 응답했고, 소상인도 경영자로서 재능과 역량이 필요하다(69.5%),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뉴스, 시사, 소비자정보 등 관련정보에 관심이 많다(66.3%), 사회적 기여를 해야한다(61.9%), 전망있는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한다(59.8%) 등으로 응답하여 경영자로서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운영중인 사업체의 장점으로 단골고객관리(35.3%), 친절한 고객응대(27.3%), 나만의 노하우(10.7%), 가격(6.5%)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소상인도 열심히 하면 소기업·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41.1%로, “그렇지 않다” 32.0%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상인의 33.9%는 가족기업 경영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1일 평균 근로시간은 10.6시간, 월평균 급여는 268.5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기업의 장점으로 빠른 의사결정(72.3%), 원활한 의사소통(71.7%) 등으로 응답했다. “사업을 가족에게 물려줄 마음이 있는가”에 대하여는 “그렇다”가 34.2%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47.8%로 나타나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가족에게 물려줄 마음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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