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통산업주간
유통산업연합회(공동회장 이승한, 진병호)는 대중소 유통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함께하는 유통산업,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제1회 유통산업 주간’ 개막식과 함께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유통업계 상생발전 MOU 체결식’에서는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을 비롯한 대형유통업체 대표를 비롯해 전국상인연합회 진병호 회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김경배 회장,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권영길 이사장 등 관련 단체장이 참석해 모두 5건의 상생발전안에 합의했다.
우선 전국상인연합회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회원으로 둔 체인스토어협회는 ‘1시장 1점포 자매결연’을 체결, 대형마트 휴업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홍보, 전통시장 판촉상품 지원, 서비스·위상·안전·마케팅 교육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롯데슈퍼는 연내 롯데슈퍼와 10여개 수퍼조합간 공동구매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10일, 양측이 물류분야에 대한 협력의사를 확인한 이후,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얻어낸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체인사업협동조합간에는 에브리데이리테일 측이 취급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체인사업협동조합에 제공하고, 이에 필요한 주문·결제시스템 구축, 물류센터 이용 등 편의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특히 롯데슈퍼와 에브리리테일은 순회교육, 중소형 슈퍼마켓의 표준모델 개발·보급, 차별화된 PB상품개발 등에 협력키로 하고, ‘물류센터 운영개선 TF팀’을 공동으로 구성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끝으로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농협중앙회는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농협이 농협매장과 동일한 가격과 품질로 중소형 슈퍼마켓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산물 할인행사 공동실시,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유통산업연합회 이승한 공동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대중소 유통인들이 대립과 갈등의 벽을 허물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협력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진병호 공동회장도 “대중소 유통인들이 자율에 의해 만든 이번 MOU의 취지와 뜻이 충분히 살아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제18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
‘유통업계 상생발전 MOU 체결식’에 이어서 열린 제18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는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2점, 장관상 9점 등에 대한 상장 수여가 있었다.
대통령표창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여 점포경영을 효율화하고, 전통시장 최초로 보너스쿠폰 및 자체 상품권 개발 등 상인의 자구노력과 서비스 혁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중곡제일시장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표창은 신규 입점업체 인테리어 비용 100% 지원, 중소기업 납품대금 5일내 지급, 중소기업 전용매장 등 상생·협력에 노력한 농협유통과, 유통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인증(GMS) 취득, 최근 3년간 377억 원의 고효율 에너지설비 투자 등을 통해 하계기간(7~8월) 17.3%(15백만kW)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하고, 연간 온실가스 223천 톤을 감축한 롯데마트에게 수여됐다.
이밖에도 롯데슈퍼, 지에스리테일, 코레일유통, 오케이에프, 역곡북부시장, 케이비원, 혜인식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성아이티(이상 장관상), 대화물류, 알파, 에인에이, 초록마을 아스템즈(이상 상의회장상), 홈플러스, 이베이코리아, 마리오, 스마트유, 덕계종합상설시장(매경회장상)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생협력 유공자 포상에서는 파주시청, 인천상인연합회 이승부 회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광림 팀장, 한국백화점협회 이영복 이사,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성하영 본부장,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김승훈 이사, 한국편의점협회 임영태 사무국장, 대한상공회의소 엄성용 팀장, 농협중앙회 박상민 차장, 롯데마트 임효섭 팀장, 롯데슈퍼 이주석 팀장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전국적인 쇼핑데이 행사
유통산업주간 기간 동안에는 전국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세일행사를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를 일반인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농협 하나로마트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커피·라면·세제·화장지 등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감귤·감 등 제철과일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했으며, 특히 일부 업체는 소비자의 경제 사정을 고려해 배추·생굴 등 김장재료에 대해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빵, 샤브샤브, 꽃 등에 대해서는 5%, 양복?청바지 등 세탁비용은 20%까지 할인행사를, 편의점은 음료, 안주류, 간편식 등 37개 품목에 대해 1+1 또는 2+1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김영욱 기자 sbnews777@naver.com
소상공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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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유통제조 상생협력 상품전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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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와 중소유통단체 대표들이 MOU 체결 직후 환하게 웃고 있다(왼쪽부터 권영길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박주형 이마트 부사장,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최춘석 롯데마트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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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마트 부스 앞에서 김경배 회장이 공산품과 청과야채의 유통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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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이 김경배 회장의 설명을 듣고 난 후 과일 포장박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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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내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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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마트 부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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