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소상공인업계 축구 리그전 되나
지난 9월 29일 오전 10시 30분경 베어링 판매업계를 대표하는 (사)한국베어링협회(회장 김규동, 이하 베어링협회)와 계란판매업계를 대표하는 (사)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계란협회)간 친선 축구경기가 경기도 양주시 고려대학교 송추운동장에서 열렸다. 원래 이 날은 베어링협회의 ‘2013년 축구대회 2차 리그전’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여기에 계란협회 축구팀이 특별 초청돼 양 단체간 친선 경기가 성사된 것이다. 애초 전력은 베어링협회팀이 전통 및 기량 면에서 더욱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왜냐하면 베어링협회팀은 8년에 이르는 리그전 전통을 갖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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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의 전력
하지만 실제 경기에 들어가자 계란협회 팀 기량도 과히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날 심판을 본 베어링협회 김정태 운영위원장이 다음과 같이 평했다.
“결과적으로 베어링협회 팀이 4-2로 승리했지만, 전력은 실제 5:5로 평하고 싶습니다. 베어링팀 입장에서는 페널티골 등 행운골이 2골이나 있었고, 문전 골 결정력이 비교적 떨어졌습니다. 반면 계란협회 팀은 의외로 손발이 잘 맞았습니다. 특히 몇몇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빼어났죠.”
이 날 경기의 압권은 양 단체 회장들의 골 넣는 장면들이었다. 젊은 시절 표범이라는 별명을 가졌다고 하는 계란협회 강종성 회장이 먼저 골을 넣었다. 먼저 한 골을 내준 1:0 상황에서 강 회장이 그라운드 하프 라인에서 장거리 슛을 찼다. 그런데 이 골이 너무도 정확히 상대방 골문 안으로 꽂힌 것이다. 강 회장의 힘과 볼 컨트롤 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베어링협회 김규동 회장의 슛 실력도 과히 뒤떨어지지 않았다. 1:1 득점 상황에서 베어링협회가 얻은 페널티킥 챤스. 킥커로 나선 김 회장이 가볍게 볼을 차 넣어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키퍼가 골 방향 반대편으로 몸을 날리게 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김 회장은 보기와 달리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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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집 분위기
양 단체간 우의 증진을 목적으로 했던 만큼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연신 화기애애한 모습들이 연출되었다. 녹색그라운드는 가을비를 머금은 잔디상태로 인해 매우 미끄러웠다. 그리하여 자꾸 선수들이 쓰러지곤 했는데, 상대팀 선수의 손을 붙잡아 일으켜 주는 모습들이 눈에 자주 띄곤 했다. 그런가 하면 조금은 과격하고 예상치 못한 충돌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선수의 등을 서로 어루만져 주기도 했다. 이같은 모습들은 그림같은 슈팅과 신기의 드리블만이 감동의 전부가 아님을 새삼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라운드 밖은 흡사 잔치집 분위기였다. 계란협회 임원진과 선수단 등 외부 초청인사의 접대를 위해, 베어링협회 진영에서는 소고기무국이 끓고 양념불고기와 김치전을 굽는 등 맛있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모두가 한데 어울려 계란협회에서 제공한 삶은 초란(닭이 처음으로 낳은 계란)을 곁들여,‘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나누었다.
애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승패 자체와는 무관했던 이 날, 경기를 마친 양 측은 최우수 선수(MVP)로 베어링협회 이종오(안산지부,(주)디에스콘) 선수와 계란협회 최두섭(안성축산) 선수를 선정 시상했다.
부딪치고 뒹굴며 흘린 굵은 땀방울로 서로의 뜨거운 가슴을 나누는 자리였다. 양측 협회장은 ‘양 단체간 우의 증진은 물론 회원사간 화합을 견인하는 의미가 적지 않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향후 양 단체간 정기 교류전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 최승재 위원장이 참석해 양팀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베어링신문 임현태 기자, 소상공인신문 정이훈 기자
sbnews777@naver.com
우리는 여전히 청춘
한국베어링협회 이세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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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협회 종로지부 소속으로 당일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일주에 최소 1회씩은 소속팀 선수들과 축구경기를 치른다는 이세원 선수는 시종 노익장을 과시했다. 과감한 드리블, 볼집착력, 열정으로 젊은 선수들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축구 이외에도 매일매일 헬스를 즐기는데 최소 평일 한시간, 주말에는 2시간 이상씩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인생 100세 시대에 건강부터 챙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아무리 바빠도 운동은 거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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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청춘
한국계란판매협회 정종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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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빨간 스카프를 동여매고 계란협회 선수단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50분에 걸친 본 게임 뿐 아니라, 그 이후 펼쳐진 후속게임에도 끝까지 같이 할 정도로 기본 체력이 왕성했다. 젊은 선수들못지 않은 패기와 기량이 돋보였는데, “젊은 시절부터 계란을 들고 달리던 기분으로 뛰었다”라며 환히 웃었다.
그는 평소 꾸준히 축구를 즐기는 축구 매니아이기도 하다.
“업종은 다르지만 뛰고 딩굴면서 하나됨을 느꼈다”라며, “소상공인업계의 발전을 위해 이번 경기가 매년 정례화하여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베어링협회 단신
‘아찔, 짜릿, 감동’ 대둔산 사전 답사
한베협, 전국 회원사 등반대회 참가자 모집 중
어느새 서늘해진 한줄기 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처럼 그윽한 커피향이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이 도래했다.
2010년 충남 계룡산 등반대회 이후 매년 이맘때면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가 주최하는 가을여행이 오는 11월 10일(일)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우며 우리나라 8경의 하나로 꼽히는 대둔산에서 실시된다. 이름하여 ‘2013 한베협 전국 회원사 등반대회’다.
이번 등반대회를 준비해온 한베협 유영진 고문과 김내용 홍보이사를 비롯해 김동문 부회장(대전충청지회장), 김종석 총무이사, 안종모 재무이사, 조종상 기획정보이사, 김윤식 사무국장이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우리나라 지난 3일(목) 개천절날 대둔산 사전 답사에 나서기도.
한편 전국 회원사 1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등반대회를 위해 경기인천지회와 함께 안전산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한베협은 참가자 모집을 10월 21일까지 마감하고 편의제공의 일환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아침 ‘모닝세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등반대회의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사는 남녀 구별없이 1인당 25.000원의 참가비를 해당 지역 지부장에게 납부하고 신청접수한 후 대회 당일 중식을 지참해 각 지역별 지회·지부 단위로 출발하는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차량은 종로지부, 중앙유통지부, 안양수원지부, 인천지부, 대구경북지회, 부산경남지회에서 각각 출발한다.
문의 :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 사무국(Tel.(02)2275-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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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베협 전국 친선 골프대회’ 10월 28일 티오프
지난 5월 27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기상악화로 한차례 일정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2013 한베협 전국 친선 골프대회’가 오는 10월 28일 여주시 여주읍 내에 위치한 여주컨트리클럽(여주CC)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된다. 베어링협회는 참가비 무료 방침을 결정한 회장단의 결정에 따라 60명 선착순 마감으로 모집키로 했지만, 지난 10월 15일 마감이 끝난 이번 대회에선 인원 제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6년 10월 첫 걸음을 뗀 ‘한베협 전국 친선 골프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한베협 전국 회원사 체육대회’가 열리는 해를 피해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신페리오와 메달리스트로 이원화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의 :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 사무국(Tel.(02)2275-3841), 대회본부장 유병동 전무이사(H·P. 011-229-6183), 여주컨트리클럽(Tel.(031)880-0123~4) 시상 : 우승, 메달리스트, 롱기스트, 니어스트, 행운상, 참가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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