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새누리당 의원과 (사)한국OOH광고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심성욱 한양대 교수는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시적 옥외 광고물의 자유표시구역 지정 ▲도로구조와 가시거리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광고물의 현실화 ▲한국옥외광고진흥원 설립 필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심 교수는 옥외 광고물의 자유표시구역 지정과 관련해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인 뉴욕은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옥외 광고물을 경관관리나 문화지구조성에 활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광고물 크기, 유형, 조명, 면적, 높이 등이 제한받지 않는 광고 특별 구역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제2주제 발표자로 나선 안전행정부 고광완 지역공동체과장도 “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서 이번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전제하고, “불법광고물에 대한 실질적 단속의 강화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알기 쉽고 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라고 밝혔다.
고 과장은 또 “옥외광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역의 명물뿐 아니라 연말연시나 국제행사 등 한시적인 기간 동안에만 상업광고를 허용하는 ‘한시적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완화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안행부는 불법 광고물 단속 강화와 함께, ‘옥외광고발전기금’을 시도 조례를 통해 설치할 수 있는 법적기반도 마련했다. 또 자유표시구역과 상업용 광고로 조성된 기금 중 일정부분(20% 이내)을 옥괴광고센터 기금으로 편입토록 했다.
한편 이종민 한국OOH광고학회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는 진홍근 경남대 교수, 신일기 인천가톨릭대 교수, 임병욱 한국전광방송협회장, 김정수 한국옥외광고정책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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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전부개정 공청회'가 지난 11월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약 200여명이 넘는 청중들이 모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패널들은 옥외광고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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