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김 씨는 사업장 운영자금이 필요해 은행을 방문하였으나 추가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김씨는 2금융권 대출을 고민하던 중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를 알게 되었다. 김 씨가 대출직거래장터 사이트(www.directloan.or.kr)를 통해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자 다수의 여신금융회사로부터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를 제시받을 수 있었다.
김 씨는 대출조건을 제시한 여러 캐피탈사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금융회사를 선택함으로써 기존 평균 대출 금리보다 저렴하게 사업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
여신금융업계의 경우 지난 2010년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최대 10%p까지 인하하는 등 서민들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높은 대손율, 영업점의 제한 등 높은 원가구조로 인해 추가적인 금리인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여신협회는 대출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모집인 비용을 축소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도모하고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 29일부터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란 금융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고, 가장 좋은 대출조건을 제시한 캐피탈사를 직접 선택하도록 한 역경매방식의 무료대출중개서비스로서, 대출모집인을 통해 캐피탈사의 자금을 이용할때보다 저렴한 금리수준(2~4%p인하)으로 캐피탈사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같은 편의에도 불구하고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연령대가 높아 인터넷 접근성이 낮고, 소상공인이 기대하는 대출한도와 금리가 여신금융회사가 제시하는 수준과 차이가 있어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의 근본적인 도입취지는 금리인하를 통해 서민들의 금융비용을 경감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그 이용대상을 소상공인으로만 한정하여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기존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의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업계는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 이용에 따른 편익들을 일반인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올해 3월 26일부터 소상공인뿐 아니라 자금수요가 많은 직장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그 이용대상을 확대하였다. 뿐만 아니라, 대출심사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캐피탈사의 심사처리기간을 익영업일 오후 6시 이내로 단축했다.
일반적으로 캐피탈사의 금리는 보통 10%~29.9%이내에서 운용되고 있으나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를 이용할 경우 대출모집인 수수료가 절감되기 때문에 이보다 2~4%P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가 활성화될 경우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2금융권을 이용하는 저신용자들의 금리부담이 완화될 뿐 아니라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는 불법사기 대출과 대출모집인의 중개수수료 부당 편취행위 근절에도 기여하는 등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은 물론 캐피탈사들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방법은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 홈페이지(www.directloan.or.kr)를 방문해 개인신용정보 제공 및 수집이용 등에 대한 동의후 대출실행에 필요한 식별정보, 대출신청금액 등을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캐피탈사가 대출조건을 제시하고 신청자는 이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금융회사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직장인 인터넷대출직거래 장터’ 이용절차
1단계 : 대출신청
① 인터넷 대출직거래장터(www.directloan.or.kr) 방문 ②개인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③개인신용정보제공 및 조회동의 ④대출신청자 정보입력(주민번호,직장정보,대출신청금액 등)을 통한 대출신청
2단계 : 여신전문금융기관
선택 및 대출시행
① 여신전문금융기관들이 대출조건 제시(SMS 등을 통해 대출금액 금리 조건 자동통지) ②가장 좋은 대출조건을 제시한 회사 선택 및 대출시행
관리자 ihjung@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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