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클럽이 올해 말까지 제조업 맞춤의 오픈마켓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리더스클럽은 온라인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오픈마켓에 진출했을 때 제조사들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리더스클럽은 파격적인 제품(브랜드) 홍보와 상품가격의 안정, 그리고 폭발적 매출증대라는 여러 개의 목표를 제조업체들이 협력하여 이루어내기 위한 저비용 구조의 제조사 공유, 협력 시스템이다.

국내에 존재하는 오픈마켓은 모두 유통업체에 유리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보통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영세 업체들은 판매자에게 100개 이상의 상품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다수의 판매자가 상품을 홍보해도 수량이 많지 않아서 덜 노출되고, 비록 거래가 성사되어도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효과가 미미하다. 그뿐만 아니라 판매가 저조하면 판매자들이 더욱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기 때문에 상품이 다 팔리더라도 수익구조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
리더스클럽 박태진 대표는 “기존의 오픈마켓이 제조업체에 불리하고 유통업체에 유리해서 상품 개발비도 못 건지는 제조사가 많다”면서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해서 제조사를 위한 오픈마켓 판매 프로세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오픈마켓 '11번가' 초기 화면

대규모 홍보 가능
리더스클럽은 제조업 맞춤의 오픈마켓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몇 가지 핵심 목표를 설정하였다.
그중의 하나가 대규모 홍보이다. 기존의 오픈마켓에서 제조사가 하는 역할은 판매자에게 상품을 공급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리더스클럽에서는 각각의 제조업체가 판매자 역할도 한다. 예를 들어 제품 50개를 만든 회사 10곳이 뭉치면 각 제조사마다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500개가 된다. 이렇게 확보한 상품을 10개의 제조사가 각각 판매자로서 물건을 홍보하고 파는 것이다. 판매자로 나선 제조업체들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팔 경우에도 일정한 비율로 수익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이런 프로세스를 구축하면 제조상품이 100개인 회원사가 50곳 뭉칠 경우 오픈마켓에서 250,000건 노출되고, 회원사가 100곳 뭉칠 경우 오픈마켓에서 500,000건 노출된다. 이를 바탕으로 판매를 극대화하는 것이 리더스클럽이 설정한 두 번째 핵심 목표이다.

상품가격의 안정
세 번째 핵심 목표는 상품가격의 안정이다. 오픈마켓에서는 한 상품에 대한 판매자가 복수로 존재할 수 있으며,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판매가를 정하기 때문에 경쟁 상황이 유발되어 상품가격이 자꾸 내려가게 된다. 그러다가 수익이 너무 적으면 결국 판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 리더스클럽은 가격 파괴가 심하게 이루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가격을 지정해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다른 곳에 판매하는 다른 회사의 제품에 비해서 저렴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구매를 꺼려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 박태진 대표는 “대기업 제품은 품질에 일관성이 있어서 가격이 가장 낮은 상품을 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인지도가 없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최저가일 경우 품질이 떨어질까봐 오히려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즉 오픈마켓에서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가장 낮은 가격의 제품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이 무조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상품가격의 안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무간소화 솔루션 개발
네 번째 핵심 목표는 업무 간소화이다. 제조사들이 오픈마켓에서 매일매일 여러 회사의 제품을 팔 경우 주문을 넣고 발송을 요청하기 위해 대상 업체에 일일이 전화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리더스클럽은 이런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그날그날 판매된 제품의 내역을 서버에 모두 모아서 분류한 뒤 각 제조사로 전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주문 내역에 관한 데이터를 받아본 제조사는 각자 자기 회사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원하는 수량만큼 보내면 된다.
박태진 대표는 제조사를 위한 오픈마켓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박 대표는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의 회원사를 모집하고 프로세스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문의 010-7362-0231 / tjplus@naver.com

국내 오픈마켓 중 한 곳인 'G마켓'

*** 오픈 마켓 (Open Market)이란?
    온라인상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 요약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상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전자적 가상시장. 중간 유통마진이 없고 같은 상품에 대한 복수의 판매자가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쇼핑몰보다 저렴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는 G마켓, 11번가, 옥션, 이베이가 오픈 마켓의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

◆ 정의
온라인상의 시장에 판매자가 입점하여 구매자에게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발전해왔다. 하나는 이베이 형태의 경매방식으로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참여하는 오픈 마켓 형식이고, 다른 하나는 아마존의 직접 판매방식으로 시장개설자가 직접 판매자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2000년대 초반을 지나면서 종합인터넷 쇼핑몰보다 오픈 마켓이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 특성
홈쇼핑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오픈 마켓은 제품 생산업체와 판매자 간의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 상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오픈 마켓이 열리는 플랫폼은 중개자 역할을 할 뿐이므로 한 상품에 대한 판매자가 복수로 존재할 수 있으며,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저절로 경쟁 상황이 유발되어 가격이 더 내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판매자의 정보나 상품의 품질, 안전한 배송에 대해 불신할 우려가 있으므로, 금융감독원에서는 오픈 마켓 사업자에게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시스템과 결제대금 예치, 선불전자지급 수단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즉 구매자의 결제대금 예치를 확인한 후 판매자는 상품을 배송하고, 구매자가 배송된 상품을 확인한 후 판매자에게 결제대금이 지급되도록 하여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안전한 상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이다.

◆ 현황
오픈 마켓에 입점하는 업체에 대한 판매 수수료는 대략 8~12%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5년 11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4조 972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0% 증가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베이가 2001년 옥션을 인수한데 이어 2009년 4월에는 G마켓을 인수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시장 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출처 =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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