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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학성 진성금속레이져 대표서울신용보증재단의 일자리 박람회 통해 ‘맞춤형 인재’ 구할 것
소상공인신문 | 승인 2016.12.15 09:14

“주인처럼 일 하면 끝내 실제 주인이 된다”

(주)진성금속레이져에는 없는 게 있다고 했다. 국내 1, 2위를 다투는 금속가공의 최고 전문기업인데도, 최학성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없다는 몇 가지를 거론했다.
첫째, 영업사원이 없다고 한다. 굳이 영업을 뛸 인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된다. 얼마나 탄탄하게 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닦아놓았으면, 각개전투와 같은 이 치열한 전쟁터의 세상에서 영업을 안 해도 운영이 된다는 걸까?
두 번째, 바로 대표이사의 집무실이 없다는 것이다. 집무실이 없으니, 최 대표가 머물 공간은 작업 현장밖에 없다. 대표가 몸소 움직이며 직원들과 함께한다고 하니, 회사 전체가 능동적인 분위기로 바뀔 수밖에 없다. 눈치를 보거나 시간만 허비하는 풍토가 처음부터 배제되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는 작업환경이 단단하게 갖춰지는 것이다.

IMF직후 맨손 창업
최학성 대표는 열여덟의 나이로 입사해서 17년 동안 장기 근속하던 회사가, 사장님은 지병으로 돌아가신데다 마침 터진 IMF 때문에 유지될 방법이 없게 되자, 고심 끝에 같이 일하던 몇 사람을 모아서 맨손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
“조금씩 조금씩 일이 늘어나게 되니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설비들로는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전 회사에 근무할 때부터 ‘내가 만약 사업을 한다면 이 기계만큼은 반드시 사야겠다’고 다짐하던 전문 설비가 절실하게 필요해져서, 그때 처음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당시 금액으로 3억 3천만 원 정도 하던 그 기계를 구입함과 동시에, 제대로 된 틀이 잡혀 있지 않던 회사를 정식 법인회사로 설립할 수 있게 됐죠.”

또 외환위기...내실화 집중
매우 세밀한 작업까지 가능한 레이저 가공설비를 들여놓고 주문생산에 임하다 보니, 사업이 확 일어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래서 경기도 하남에 생산공장을 만들었고, 5명이던 직원도 계속 늘어나 20명을 넘게 됐다. 시화지구에 별도의 금형공장을 설립해서, 한동안 50명의 직원까지 일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무렵 외환위기가 또 닥쳤다. 최 대표는 엔화대출을 받아 투자했던 시화공장을 매각 하고 설비들도 모두 정리해, 그 대신 내실화에 집중했다. 진정한 사업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설비들을 일본 현지에 가서 하나씩 구입하면서, 규모가 작은 영세 금속가공업체들과의 뚜렷한 차별화를 가시적으로 이뤄가게 됐다. 고객의 의도에 정확히 대응하고, 다량의 주문도 제때에 소화해내는 기업에 일감이 몰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가장 먼저 출근, 가장 나중 퇴근
“노력하고 열심히 한 결과가 항상 따라온다는 걸, 저는 제 몸으로 직접 느꼈던 사람이에요. 아무 기술도 없는 막내로 입사했을 때부터, 저는 회사생활을 하는 내내 제일 먼저 출근하고 가장 나중에 퇴근했어요. 또 손님이 오면 제일 먼저 인사하고 챙겨드리는 역할도 제가 도맡았죠. 이런 말이 있잖아요. ‘주인 같이 일한 사람은 언젠가는 주인이 되어 있고, 직원처럼 일한 사람은 언제나 직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저는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를 제 인생으로 증명해냈어요.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국내 최고가 되겠다던 저의 오랜 목표에 거의 다 다가가고 있으니까요.”
㈜진성금속레이져는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온갖 금속을 가공하는 곳이다.
대형건축물의 벽면이나 기둥을 감싼 금속제품들, 거리에서 흔히 보는 프랜차이즈 간판, 아파트 욕실 바닥에 설치된 하수구 덮개까지, 산업은 물론 우리 일상에 쓰이는 용품을 생산하는 데에도 꼭 필요한 일이다.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데, 바로 ㈜진성금속레이져가 국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첨단 설비들 때문이다. 고객의 주문에 정확히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전문화 되어있고, ‘그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업체’라는 것.

서울신보재단 박람회 참여
그런 최 대표에게도 얼마 전부터 고민 한 가지가 생겨났다. 바로 인력난이다. 회사를 위해 새로운 사람을 뽑고 전문가를 양성해야 하는데, 세상이 아무리 심각한 취업난이라 하지만 금속을 다루는 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젊은이들이 없다는 얘기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준비하는 소기업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하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
“㈜진성금속레이져는 기존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 자체 브랜드의 생산품을 만들어 수출할 계획이에요. 이를 위해 오랜 준비 끝에 새로운 공장도 설립 중입니다. 재단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서 ㈜진성금속레이져의 제2의 도약에 함께할 성실하고 젊은 인재들을 찾고 싶습니다.”

■ 박스기사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서울 ‘희망내일 일자리 만들기’
노사정 서울협약 따라 일자리 창출 다각적 노력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노사정 서울협약’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사정 서울협약은 ▲청년의무고용 3%이상 준수 ▲청년·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취업 프로그램 마련 ▲노사합의를 통한 임금피크제 실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방안 마련 ▲직접고용 확대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또한, 창업자에 대한 체계적인 성공창업 지원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특별보증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 고용확대와 사회적 약자 고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공공 일자리 확대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재단은  ‘2016 서울시 희망내일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서울 소기업·소상공인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의 장을 열었다. 구직자는 일자리가 부족한 반면, 소기업·소상공인들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85개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고, 228개 기업은 온라인 일자리 매칭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총 313개 구인기업이 참여했다. 건설, 제조, 사무, 서비스, IT, 디자인, 도소매 등 여러 직종에 대해 신입·경력을 망라하고 20대에서 50대까지 남녀불문 다양하게 채용이 진행됐다.
재단은 2017년 3월까지 일자리 매칭프로그램을 가동해 구직자와 기업을 지속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신문  webmaster@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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