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달자’는 고객과 간판업체를 연결해주는 간판전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이제 창업자가 여러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판제작을 의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1월부터 간판업체 전용 모바일 앱 ‘간판달자’가 출시된다. 모바일 앱 ‘간판달자’는 성공 창업을 위해 간판제작 의뢰인과 믿을 수 있는 전국 간판제작 전문업체를 연결해주는 간판전문 모바일 앱 서비스다. 

간판은 사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다. 잘 만든 간판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발걸음을 옮기게 할 정도로 지대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창업할 때 인테리어 등을 준비하느라 정작 간판은 개업 일정에 쫓겨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간판달자’ 앱은 간판제작 요구사항을 1회 등록하는 것만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즉 소비자가 앱을 방문하여 주문을 넣으면, 이 앱에 가입돼 있는 인근에 있는 간판업체들이 그 주문에 대해 견적을 넣게 되는 서비스다. 그렇게 되면 해당 소비자는 여러 업체의 견적과 그 업체의 포트폴리오를 앱을 통해 평가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택하여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간판달자’ 앱을 개발한 (주)다인어소시에이츠 허대회 대표를 만나보았다.

허대회 대표는 “대부분 1인 사업자인 옥외광고 업체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간판달자’ 앱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허 출원을 신청한 ‘간판달자’ 앱은 포트폴리오, 견적문의, 업체찾기, 간판정보 등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견적을 문의할 때 내 사진 업로드와 간판종류 선택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포트폴리오’를 클릭하면 간판제작 전문업체들이 올려놓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업체에서 제작·설치한 간판 사진, 회사 소개, 리뷰 등을 지역별, 간판종류별, 업종별로 검색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내 주변(GPS) 간판업체 검색도 가능하다. 또한 검색하는 도중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거나 문자와 메일을 보내 문의할 수도 있다.

직접 방문 없이 견적의뢰
고객이 이 앱을 핸드폰 구글 플레이등을 통해 다운받은 후 로그인하고 포트폴리오를 보다가 원하는 간판타입을 체크하고 ‘견적문의’를 누르면 본인의 전화번호, 메일 주소, 업소 주소가 바로 뜬다. 제목과 내용만 입력하고 등록하면 견적의뢰 가능업체 목록에 올라가게 된다. 그걸 소비자들이 보고 견적을 올리는데, 구체적인 견적내역은 해당 업체와 고객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인천을 선택하고 동물병원의 간판 제작을 의뢰하면 인천 지역의 간판업체들에게 곧바로 모바일 ‘알림 메시지’를 통해 견적 내용이 전달된다. 그러면 간판업체는 언제 어디서든 견적에 답하고 고객은 가격과 품질, 서비스 등을 꼼꼼히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택하여 간판제작을 의뢰하는 것이다.

“전화로 문의할 수도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고객이 ‘업체찾기’에 들어가서 지역을 선택하고 등록되어 있는 업체를 클릭하면 포트폴리오, 회사 소개, 리뷰, 전화걸기, SMS보내기, 이메일보내기 등의 항목을 활용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알고 싶은 사항을 곧바로 문의할 수 있다.

‘간판정보’는 간판형태, 간판재질, 간판자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법규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간판자재업체 찾기’도 있어 자재의 종류, 가격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으며, 지역별 일용직 기사 및 크레인 등도 확인할 수 있어 다른 지역 공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라디오 광고도 할 예정”
허대회 대표는 “앞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광고는 물론이고 라디오 광고도 할 예정이며, 이 이 앱은 PC 웹, 모바일 웹, 모바일 앱 세 개가 연동이 된다”고 설명했다. 출시가 완료되면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기본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업체는 사업자등록증과 옥외광고업 등록필증이 있어야 하며, 관리자가 승인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만큼 업체의 신뢰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의 1599-4935 / ganpandalza@daum.net

(주)다인어소시에이츠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전문 디자이너가 4명인 다인어소시에이츠는 간판을 디자인해서 제작하고 시공하는 회사이다. 한국야쿠르트, 재능교육, 보람상조, 혜강열쇠, 락앤락 등의 간판을 만들었고, 올해 서울시 광진구 간판개선사업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유명 브랜드의 광고를 계속 수주하고 있으며, 전국에 24개의 협력업체가 있다.

고객이 지역, 주소,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면 협력업체가 현장을 방문하여 실측한 후 매뉴얼대로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의 요청을 충실하게 반영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고객에게 보내준다.

허대회 대표는 “모든 과정이 빈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구축하였다”고 자신했다. 그 덕분에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고광석 기자  webmaster@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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