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출범 넉달…“‘하나’된 마음…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시도”

서울반포섬유(커튼·블라인드)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센터장 강신애)가 출범한 지 4개월 남짓 지났다. 이 단체 설립을 위해 노력했던 권오금 (사)한국차양산업협회장은 “애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소공인들이 단합하며, 공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내는게 중요하다”면서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소식지 배포 등은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권 회장은 또 “섬유소공인센터의 특성과 설립 목적에 맞는 예산과 정책 등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출범 후 석 달이 지났는데 센터를 운영해본 소감은?
아직 출범 초기라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소공인들이 단합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발전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업에 바쁜 가운데도 센터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하는 소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센터를 매개체로 삼아, (소공인들끼리) 서로 경쟁자라고 생각하기보단, 공동운명체적 공감대 위에서 ‘하나’로 모아지고 있어 매우 희망적이다.
센터는 나름대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출범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 소식지를 내고 있다. 소식지를 통해 자금계획,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고, 고속터미널 건물 내 사업체들을 방문하며 배포하고 있다. 소공인들과 간담회도 가지고, 개별 상담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 지역 소공인들이 밀집한 강남고속터미널은 강남 한복판에 있다. 이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되는데…
그렇다. 실제로 지금도 지하도 상가는 젊은이들로 바글바글하다. 소공인집적지는 이에 비해 지난 수 년 간 다소 침체된 편이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 어찌됐든 강남의 중심이고, 사통팔달의 요충지 아닌가. 센터가 생긴 목적은 그런 이점을 충실히 살려, 반포 소공인집적지의 ‘르네상스’를 이뤄보자는데 있다.

그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나 계획이 있을까?
본래 이곳 나름의 공동브랜드 ‘고터몰’(고속터미널 몰)이 있어왔다. 커튼 블라인드, 혼수 전문백화점, 침구 등을 취급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 대한 소공인들의 자존감이 담겨있는 명칭이다. 센터 역시 이 브랜드로 감동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고터몰‘ 쇼핑몰과 홈페이지를 구축하며, ‘고터몰’ 브랜드로 국내외 전시회에도 나갈 예정이다. 또 센터 나름의 브랜드 ‘프라이블’(Prieble The Pride of Korean Curtains & Blinds)을 새로 만들어, 센터 전용 매장용으로 사용할 것이다.  현재 계획하기론, 국내 전시회는 물론, 홍콩 건축페어(10월경)나, 중앙아시아 최대 국제건축박람회인 ‘카즈빌드’(카자흐스탄  9월) 등에도 참가할 생각이다.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려면 정책적 지원도 필요할 것 같은데….
일단은 지역 소공인들에게 무엇이 절실히 필요한지를 놓고, 관계 당국이나 기관 등과 활발히 소통하며 피드백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소공인마다 시장별, 업종별로 각기 다른 애로점들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었으면 한다. 예산과 정책 과정에서도 시장별, 업종별로 차별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공동작업장을 예로 들자면, 차양은 다른 소공인 분야와는 달리, 100평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것에 필요한 공간이나 설비 등에 필요한 비용이 만만찮은데, 센터나 지역 소공인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시장별, 업종별로 차별화된, 각기 다른 형태나 방식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계획이나 과제는?
출범 초기인 만큼 아직은 뚜렷하게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는 없다. 다만 앞에서 얘기했듯이, 공동작업장과 이에 필요한 각종 설비나 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이를 위해 센터가 중심이 되어서 나름대로 해결 방안을 고민하며, 모색하고 있다. 물론 관련당국이나 기관에서 사업취지를 이해하며 소공인 집적지 현황을 파악하고, 예산이나 정책면에서 지원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올해는 센터 출범 원년이다. 그런 만큼 대단한 성과를 기하거나, 큰 목표를 향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 긴 안목으로 지역 소공인들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포석을 깔되, 당장은 기초적인 시장조사나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다. 내년부터 한층 활발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한국차양산업협회
9월 29일,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차양명장제’ 개최
혁신적인 ‘명장’ 발굴…지속가능한 차양산업 성장 도모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주관 아래 (사)한국차양산업협회(회장 권오금)가 시행하는‘16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차양명장제’가 오는 9월 29~30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경진대회는 차양시장의 기술과 디자인 개발의 지속적 활성화를 독려, 지원하며 차양소공인의 기술력과 개발능력을 고취하여 한국 차양산업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 발돋움하고자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사)한국차양산업협회 권오금 회장은 “차양은 과학,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에너지 융복합기술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명장을 찾아 차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차양분야 소상공인으로 10인 미만 차양 소공인 제조업체, 차양업종에 5년 이상 종사한 업체나 개인이 참가한다. 참가업체와 개인은 각기 차양(커튼·블라인드) 명장(대상), 에너지(커튼·블라인드)혁신상, 디자인(커튼·블라인드)혁신상, 기술(커튼·블라인드)혁신상 4개 부문에서 기량을 펼치게 되며, 분야별(특허, 디자인등록) 성취도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진다.
대회 당일엔 차양(커튼·블라인드) 명장 경진대회 수상작 시상 및 전시, 시연과 축하행사가 있다. 본 행사와 함께 차양 가을세미나(기술세미나)외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행사가 진행된다.
참가문의는 (사)한국차양산업협회홈페이지(www.kssia.or.kr)와 협회 사무국(070-4848-0973)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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