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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동철 중령(육군 제2506부대 3대대장)지역 소상공인과 적극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소상공인신문 | 승인 2016.09.01 11:34

지역민과의 소통유대…“강한 군대의 존재 기반이다”
 

민과 군은 곧 물과 물고기와도 같다.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민군의 협조와 소통은 군의 사기나 전투력과도 직결된다. 육군 제 2506부대 3대대 이동철 대대장(중령)은 그런 원칙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중견 지휘관이다. 자치단체나 각종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교류도 활발히 하며, 민관군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사)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회장 최광석) 등 지역 소상공인업계의 물품을 적극 구매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어 화제다.

평소 연합회와 밀접한 교류를 하며, 친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데….
당연한 일이다. 강력한 군이 존재하기 위해선 민간과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필수다. 물을 떠나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주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훈련작전 등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연합회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상호 긴밀한 유대를 맺고자 하는 최광석 회장님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물론 저도 나름대로 우호적인 지역 인맥을 맺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
향토방위작전을 위한 훈련 등 부대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은 기왕이면 지역의 소상공인들로부터 구매하곤 했다. 본래 부대는 통합방위법에 의거 지자체로부터 육성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저희 부대의 경우 안양시로부터 육성지원금을 받는데, 당연히 안양시에서 물품을 구입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딱히 명시된 규정은 없지만…. 또 연합회도 다른 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게 부대에 물품을 공급해주고 있다. 다만 사단 예하 대대 차원에서 지출할 수 있는 한도는 정해져 있다.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상급부대가 직접 입찰을 하거나, 심의를 하게 된다.

일종의 ‘윈윈’효과인 셈인데, 주로 어떤 품목을 많이 사입하는지?
예비군 훈련장 유지를 위해 쓰이는 간판, 안내판이나 훈련장 보수를 위한 자재, 부품 등이 많다. 물론 전투용 물품은 대부분 상급 부대에서 통합 구매한다. 또 ‘통통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체력단련일을 부대 장병들과 주변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날로 정해두고 있다. 지역상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이다. 이 밖에 부대 차원에서 식사나 회식을 할 때도 가급적이면 주변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경우는 물론 부대운영비에서 지출된다.

연합회 등 각종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교류도 잦은 것으로 안다.
연합회의 이웃돕기 행사나 유관기관 협업 회의를 통해 자주 만나며 교류를 갖고 있다. 또 안양천 수해나 산불 등의 재해가 있을 때면 전 장병들이 대민봉사에 나서곤 한다.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면 지역 방위협의회 차원에서 예비군훈련장 등을 대여해주기도 한다. 최 회장님을 비롯한 연합회 분들도 대부분 방위협의회 위원이나 간부이기도 하다.

현재의 부대로 부임한지 2년이 조금 안 된 것으로 안다. 그 동안 보람이랄까, 특별한 성과로 기억될 만한 점은?
처음 부임했을 때 이 넓은 지역에서 어떤 분들과 교류하고, 만나서 어떻게 군을 홍보하고 안정적으로 부대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연합회를 비롯한 많은 유관기관, 단체를 알게되면서 부대의 순기능을 많이 알릴 수 있었던 점은 큰 보람이다. 가장 큰 도움을 줬던 단체가 연합회이며, 최 회장님이다. 이 단체가 지자체, 경찰서 등과 연계되어 있어서, 자연스레 다른 기관단체와도 연결될 수 있었다.

일선 부대 지휘관으로서 통솔 방침이나 철학은?
군대라고 해서 사회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등병도 한 사람이고, 높은 계급이나 지위에 있는 사람 역시 다 같은, 한 사람이다. 단지 위치와 하고 있는 일이 다를 뿐…. 부대를 운영할 때 모든 것을 ‘사람’ 중심으로 한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법규와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군인에겐 ‘승리’가 중요하다. 꼭 전투나 전쟁에서의 승리만이 승리가 아니다. 사람을 중시하는 가운데, 업무나 모든 일에서 승리해야 한다. 대대장에서부터 말단에 이르기까지 소통하고, 절차를 줄이고, 여유시간을 갖고, 성과를 기하는 풍토. 그렇게 효율을 기하면서, 사고나 하자없이 일을 추진하는 것, 그게 승리하는 길이다.

학군장교 출신인 이동철 대대장은 임관 후 7사단 소대장, 9사단 중대장, 동원사단 참모 및 학군단 교관 등 전,후방 각지에서 두루 근무했다. 연말이면 다른 부대로 옮겨간다는 그는 “지난 2년이 군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사)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민과 소상공인 업계와 맺었던 유대관계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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