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과 ㈜트라이그람스코리아(대표 강찬고)는 지난 4월 1일 서울 여의도 조합 사무국에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권영길 이사장과 트라이그람스코리아 강찬고 대표를 비롯해 조합과 회사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인본부와 골목슈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온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트라이그람스코리아의 온라인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전자상거래시장의 진입장벽을 조기에 허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14년 4월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인 ‘생큐몰’을 오픈할 정도로 전자상거래시장을 활용한 공동구매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즉, 전국 곳곳에 포진해 있는 체인본부와 골목슈퍼들이 대형마트나 SSM에 버금가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생큐몰의 매출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생큐몰에 참여하려는 골목슈퍼의 숫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트라이그람스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쇼핑+게임+검색’의 차세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우고스’를 활용할 경우, 안정적인 인터넷 쇼핑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며 “향후엔, 지금보다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라이그람스코리아 측도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이 갖고 있는 다양한 공산품 구매력과 물류시스템, 체인본부의 전국적인 조직망과 배송시스템 등을 활용할 경우 부족한 생활용품 공백과 물류배송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찬고 대표는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트라이그람스코리아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동참해 골목상권도 보호하고, 또 중소기업제품의 매출증대를 통한 중소기업 살리기에도 적극 앞장서나가겠다”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트라이그람스코리아는 2010년 2월 창업 이래 쇼핑과 게임, 그리고 검색이 어우러진 새로운 전자상거래 패러다임을 선보여 네티즌으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으며, 연말엔 해외 현지법인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고스는
트라이그람스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쇼핑몰 브랜드 우고스(woogos)는 ‘구매하다/(소비자를)유혹하다’ 뜻의 ‘woo’와 ‘go’의 합성으로, ‘쇼핑+게임+검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재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우고스는 오는 6월 1일 정식으로 오픈되며, 11월에는 전 세계 9개국에도 오픈될 예정이다.

트라이그람스코리아의 목표는 미국의 이베이나 중국의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쇼핑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 쇼핑몰과 오픈마켓 형식에다 ‘경매’라는 게임의 형식을 가미한 우고스는 판매자가 물품의 수량과 시간 등을 정해두면, 해당 시간에 경매가 시작된다.

특히 높은 금액으로 낙찰되는 기존 경매방식이 아니라, 낙찰자가 나올 때까지 가격을 계속 다운시키는 방식이며,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낙찰받도록 해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경매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김영욱 기자  webmaster@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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