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소상공인들에게 하나의 화두다. 결제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치더라도, 고객과 신용카드사 중간에서 남들은 모르는 고충들이 한둘이 아니다. 기껏 장사해 놓고 엉뚱한 곳에서 수익이 누수가 된다면, 당장은 어디 대놓고 하소여할 곳도 없다. 더욱이 최근에는 일부 밴사 대리점을 통해 가맹점주 개인 정보까지 유출되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수수료 문제, 결제시스템 문제, 대형가맹점 리베이트 문제 등 곳곳에 난제가 쌓여 있다. 이에 신용카드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여신금융협회, 김근수 회장을 만나 저간의 사정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