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주)씨티넷 - 소상공인신문

고객 (1) 오삼농원 유영태 대표
“케이폴에 믿음과 신뢰가 갑니다”
“지난해 겨울, 한 단골손님이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다 조수석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만 오토스틱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다른 음식점의 벽을 부딪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그 음식점 주인이 운전석에서 내렸다고 거짓 진술을 했는데, 만약 주차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없었다면, 그 손님은 면허취소에다 벌금까지 냈을 겁니다.”
인천 부평구에서 ‘오삼농원’이란 오리고기전문점을 운영하는 유영태 대표의 주장이다. 비록 카메라 때문에 분실신발도 찾고, 음주사고 누명도 해결해줄 수 있었지만, 케이폴에 대한 유 대표의 신뢰와 믿음은 대단했다. “대기업과는 비교할 수조차도 없어”라는 유 대표의 말은 좀 과하게 들릴 법도 하겠지만,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숨어 있었다. “오히려 대기업 경비업체들이 케이폴의 철저한 장비 점검과 대고객 서비스 정신을 배워야 해”라고 할 정도니 말이다.
실제로 그는 S1 세콤이나 ADT 캡스에게 경비를 맡긴 적도 있었지만,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막상 계약을 했지만, 직원들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고, 설령 기계에 이상이 발생해도 몇 일이나 걸려 방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뻗쳤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모든 불만들이 케이폴로 바꾸면서부터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 유 대표의 주장이다.

고객 (2) 경인렌트카 이종민 전무
“대기업 3사, 계약만 하면 끝입니다”
“케이폴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1년째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씨티넷 한주덕 대표를 포함해 출동직원, 기술자 등 모든 직원들이 저의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씨티넷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며, 벌써 다른 업체와 계약을 했을 겁니다. 설령 그렇다손 치더라도 S1 세콤, ADT 캡스, KT 텔레캅과는 두 번 다시 계약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경인렌트카 이종민 전문의 얘기다.
그가 왜 대기업 무인경비업체와 계약을 하지 않는 이유를 쉽게 알아차릴 수 없었지만. 그의 말을 통해 금세 눈치 챌 수 있었다.
“대기업은 계약할 때뿐이지, 계약만 끝나면 그만인 것 같습니다. 일 년에 직원들 보기가 한 두 번 될까 말까 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거기 직원들은 무엇을 하느냐고 질문하면, 대기업은 경비에 이상이 없으니 직원들이 올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사람 냄새를 전혀 맡을 수 없습니다”
그의 말은 곧, (주)씨티넷 직원들에게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다.
그렇다고 경비시스템이나 대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는 11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이미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씨티넷 한준덕 대표에게 듣는다
“직원은 곧 가족입니다”
“씨티넷 직원은 직원 이전에, 형동생 이상의 끈끈한 관계로 맺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1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도 절반 이상이나 되며, 이것은 곧 회사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명의 직원과 호흡을 함께 하며 (주)씨티넷을 이끌고 있는 한준덕 대표의 얘기다. 그의 말처럼 씨티넷은 직원들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도 마련해주었으며, 직원들 역시 평생직장이라는 마인드를 갖고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고객사 취재를 위해 함께 동행해준 한 경비출동 요원도 “이제 7년이 됐는데, 이직을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라며 한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래서일까. 현재 씨티넷은 약 15,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케이폴 공동브랜드 참여사 중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편이다.
하지만 한 대표는 아직 힘들다고 말한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폐업에다가, 고객 확보에 혈안이 된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극복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 예전보다 줄긴 했지만, 씨티넷을 자신의 품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기업 3사들의 치열한 인수전도 이겨내야 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대기업의 인수전은 한풀 꺾였다는 것이 한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한 번은 모 업체에서 자본금의 15배를 제시했지만, 난 27배를 요구했더니, 꼬랑지를 내리고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대기업 3사를 능가하는 경비업계의 중견 기업으로 키우는 일만 남았다”라고 밝혔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하루
특히 한 대표는 “지금보다 고객수가 배로 늘어난다면, 업계 발전을 위해서나 직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더욱 더 분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그 이유에 대해, 한 대표는 “그렇게 될 경우, 직원들의 복지 역시 자연히 늘어나게 되며, 직원들도 더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며 “결국엔 그러한 동기부여가 대고객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케이폴의 인지도와 위상 역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씨티넷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출산축하금과 초중고 자녀들의 입학축하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회사가 좀 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경우, 대학생 자녀의 입학축하금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한 대표의 설명이다. 씨티넷의 급여 역시 동종 업계에서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직원들도 한 대표의 그러한 마음을 알아서인지, 매일 아침 8시부터 1시간 동안 시작되는 아침 회의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는 이가 아무도 없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작되는 아침회의가 싫증날 만도 하겠지만, 모든 직원들이 8시가 되면, 어김없이 자리를 잡고 준비한다.
전일 업무 보고와 당일 계획 보고를 포함해,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찾고자 한 대표와 직원들은, 아침 8시부터 그렇게 서로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주1회 특별순찰 및 기기점검, 그리고 어떤 경우든 사고발생 시 100% 피해보상을 씨티넷 고객만족의 3대 아젠다로 삼고 있는, 한준덕 대표 이하 임직원들의 브레이크 없는 힘찬 전진을 기대해본다.

김영욱 기자 sbnews777@naver.com
소상공인신문

-씨티넷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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