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경비업체 ‘케이폴 (주)디에스보안’

서울 대림동새마을금고
“금고지기로 디에스보안, 딱입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은 일반 업체에 비해 방범시스템이 더 복잡하다. 그만큼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야 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CCTV와 동작감지기 외에도 금고감지기, 유리감지기, 열감지기 등 최첨단의 기술력을 갖추지 않고선 금융권을 고객으로 확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금융권 역시 중소 무인경비업체보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무인경비업체 선정 시 이전처럼 대기업 계열의 업체로 계속 선택할까 고민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디에스보안이 어떻게 일을 하고, 또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 옆에서 쭉 지켜본 결과, 이 업체면 충분할 것이라고 장담했고, 또 디에스보안의 기술력에 대한 주위의 평판도 좋았기에 망설이지 않고 계약했습니다.”
대림동새마을금고 주권현 상무의 말이다. 현재 2007년부터 디에스보안과의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무인경비업과 관련해, 이제는 완전히 디에스보안의 팬이 돼버렸다. 이 곳도 그 이전엔 대기업 계열 무인경비업체를 선호해 왔었다.
그런데 막상 디에스안전의 경우를 보니, 우선 보상 처리 부분에 있어서 대기업 계열이나, 중소 규모 무인경비업체나 큰 차이가 없었다. 양쪽 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경우처럼, 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처리가 완벽하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디에스보안의 경우 밀착 서비스까지 가능했다. 아예 자기 회사의 금고를 지키듯, 매일매일 사전에 금고 감지기, 열감지기 등 보안 기기 점검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여기에다 365자동화기계 코너 내부의 형광등 교체는 물론, 기기의 고장 처리, 출근 전 직원들을 대신해 에어컨을 켜주는 일까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주 상무는 “이러한 서비스가 그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계약 당시 확인했다”라며, “오히려 작으면서도 지역에 기반한 단단한 무인경비업체들의 밀착 서비스가 더 세세하더라”라고 평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비용은 저렴하니 꿩먹고, 알먹고 식이라는 것이다.

장수라지에터
“사고나도 보상걱정 전혀 없어요”
“문제 발생 시에도 그렇지만, 사전 예방도 철저히 해줍니다. 또 직원들이 수시로 방문해 체크하고 있는 데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디에스보안은 고객 안전과 함께 고객 서비스를 100% 완수해내는 회사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중장비 전문 부품골목에서 수 십 년간 ‘장수라지에터’를 운영해온 박영규 대표의 말이다. 지난 10년 전부터 첫 인연을 맺은 박 대표는 지금까지 고객으로서 디에스보안과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몇 년 전 동작감지기의 고장으로 수천만 원 상당의 동판을 도둑맞았을 때의 사고를 잊을 수 없다. 과연 지역의 작은 보안업체가 적지않은 규모의 보상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보험업체가 와서 말끔하게 보상을 해 주었던 것이다. 원래 모든 경비업체들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언제나 보험에 들게 마련이다. 그러면 큰 경비업체든 작은 경비업체든 보험업체의 약관에 따라 보상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이 일이 있은 후, 디에스 보안 김동환 대표에 대한 신뢰는 더 커졌으며, 회사가 문을 닫지 않는 이상 디에스보안과 평생지기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무인경비업체 더 강하다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라지에터는 중장비의 특성상 고가의 부품이 많이 사용된다. 장수라지에터의 사세가 조금씩 커질수록 박 대표 역시 도난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쳤던 것이 사실이다.
“대기업 계열의 무인경비업체를 알아보던 중, 인근에 위치한 다른 업체 사장으로부터 신생 업체이지만, 조만간 경비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업체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첨엔 의구심을 갖고서 대표를 만났는데, 무인경비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김 대표의 모습에 믿음이 갔습니다”
기술력, 서비스, 보상 등 모든 면에서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일반인도 꼭 알아주길 바란다는 박 대표의 말처럼, 디에스보안은 중소 무인경비업체들이 지향해야 될 이정표가 되고 있다.

“내 가족을 지킨다는 자세로”
케이폴 (주)디에스보안 김동환 대표
“우리와 같은 작은 업체들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은 철저한 고객 서비스와 신규업체 발굴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고객의 요구에는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마음자세가 그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고객의 신뢰가 쌓이게 되고, 그러한 신뢰는 신규업체 발굴로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중소 무인경비업체들이 뜻을 모아 만든 케이폴 합류가 저에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약 3개월 전 중소기업청 추천 무인경비업 공동 브랜드 케이폴과 한 식구가 된 김동환 대표의 얘기다.
그의 말처럼 케이폴은 홀로서기를 한 김 대표에겐 없어선 안 될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우선 케이폴의 중앙관리제어실을 사용함으로써 출동요원들은 긴급 출동이라는 본업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을 내 가족처럼
올해로 10년째에 접어든 디에스보안은 동작구에서부터 강서구와 양천구에 이르는 지역을 출동반경으로 하고 있으며, 약 500여 곳의 크고 작은 회원업체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출동 요원 한 명당 약 130여 곳 정도를 경비망에 두고 있다”며 “꼭 비상 출동 시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방문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럴 때마다 고객들은 형광등을 교체해 달라, 컴퓨터가 이상하니 좀 봐 달라 등 가족 대하는 듯이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디에스보안이 고객들과 가족 이상의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동네 토박이무인경비업체로서 한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기 때문이다. 출동요원 한 명당 적게는 700곳에서 많게는 1500곳까지 거느리고 있는 무인경비 대기업으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영욱 기자 sbnews777@naver.com

케이폴은 대기업 무인경비업체에 맞서기 위해 지난 2008년 7개 지역 중소 경비업체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만든 무인경비 분야 공동브랜드다. 현재 이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법인이 12개로 늘었으며, 서울ㆍ수도권 중심에서 대전ㆍ충청권, 광주 호남권, 경북 대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왔다. 케이폴은 대기업들과의 각축전에서도 밀리지 않고, 토종브랜드서 그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관리자 @

트윗하기

관리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