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 3일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들의 사례를 50개를 담은 ‘협동조합 운영 사례집-함께 만드는 협동조합 알아보기. 사진)’을 발간, 이를 협동조합상담센터, 자치구 및 관련기관 등에 배포해 협동조합설립가이드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협동조합의 모든 것 ▲국내외협동조합사례 ▲협동조합 길잡이 등 모두 3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마당에서는 협동조합 설립 전 알아야 할 협동조합의 기본개념, 유형, 특징, 강점과 약점 등을 소개한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과 창업을 고민하는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답을 제공하고,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준비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마당은 50개의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을 살리는 가게 ▲협동을 통한 건강한 주거환경 ▲다른 에너지를 실현하는 협동조합 ▲사람을 위한 금융 ▲돌봄,생활속 협동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보건의료 ▲더나은 교육을 위하여 ▲함께해서 더 즐거운 삶 ▲협동조합으로 만드는 일자리 ▲활력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협동조합 등 총 10개의 주제로 나뉜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마을을 살리는 가게’ 분야에선 지역주민 300명이 사장이 돼 폐점위기의 식당을 살려낸 영국의 ‘리베닛 커뮤니티 펍’, 성미산 마을의 주민 쉼터·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마을카페’, 작은 나무·지역 내 소규모 농장에서 구입한 식품을 판매하는 하와이 ‘코쿠아마켓’ 등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협동조합의 사례를 소개한다.
‘협동을 통한 주거 환경’ 분야에서는 55세 이상 노인들이 행복하게 모여 사는 미국의 ‘킬달 파크 포인테 주택협동조합’, 경제 위기 속 높은 등록금과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버클리학생협동조합’ 등의 사례를 통해 전세금 폭등, 학생 주거비 상승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대안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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