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러한 동양의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편작과 화타가 문득 환생하여 난치병의 치료방법을 갖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뉴욕에 본사를 둔 중화권 미국 방송사인 중국NTD TV가 최근 대만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중의(中醫) 후나이원(胡乃文)과 한의(韓醫)의 대표로서 편강한의원 서효석(徐孝錫) 원장을 각각 화타와 편작으로 분장시켜 사상 첫 난치병 치료 방법을 두고 중의와 한의의 자존심 대결에 나선 것이다. 프로그램명 조진한의(走近韓醫)에서 보듯 뛰어난 한의(韓醫)를 중국 및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여과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제작사의 의도가 엿보인다. 아토피를 비롯한 그동안 양의(洋醫)가 해결하지 못한 난치병에 도전하는 편강한의원의 자신만만한 치료의 현장을 가보았다. 본지는 독자들의 건강상식을 돕고자 NTD TV에서 방영된 내용을 중심으로 놀라운 편강한의원의 난치병 치료방법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총52강 중 7강 이르러 중의대표 후나이원, 서원장에 존경의 인사
방송에서 20년아토피환자 완치약속
4월 18일 방영된 중국NTD TV의 “조진한의(走近韓醫)” 제 7강 아토피 치료의 후반부 한 장면.
여자 MC : 그렇다면, 이제부터 아토피 치료를 위한 ‘한의학과 중의학’ ‘중의학과 한의학’의 결정적 치료법이 될 ‘신의 한수’를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후나이원 선생님과 서효석 선생님의 ‘신의 한수’를 공개해주세요!
일반적인 아토피 치료 및 치료원리 등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중의와 한의가 제시하는 “신(神)의 한 수”를 소개할 시간이다. 먼저 중의의 대표 후나이원 선생이 중의가 다스리는 아토피 치료법에 대한 설명을 마친다. 이윽고 서효석 원장의 차례.
“저는 이 자리에서 김** 양(20여년간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출연자)이 완치 될 수 있도록 치료를 하는 것이 오늘 제가 드리는 ‘신의 한수’입니다. 물론 완치란 없다고 여겨진 21세기 문둥병, 아토피. 하지만 제가 김**씨를 완치에 가깝게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회자는 물론 후나이원 선생 및 출연자 김모씨까지 놀라는 모습이 화면을 채우고 마침내 중의의 대표 후나이원 선생이 차분하게 서원장의 결단에 대한 존경의 멘트가 방송을 타고 흐른다.
“서효석 원장님이 김 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는 용기와 한의학(韓醫學)에 대한 자부심에 무척 감동 받았습니다. 사실 그 누구도 자신 있게 아토피 완치를 말할 수 있는 한의와 중의는 없을 텐데...”
그랬다. 세계적 명성을 쌓은 대표적 중의원 후나이원 선생은 7강에 이르러 한의학의 우수성과 무한한 가능성에 호기심과 존경심이 생겼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기에 이르고, 이후 8강부터 52강까지의 전과정을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배움의 기회로 삼을 것을 다짐한다. 스테로이드에 중독된 환자의 치료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후나이원 원장에게 서원장의 확신에 찬 용기는 그야말로 정신이 번쩍 드는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3억시청자 대상 한의 우수성 과시
중국 NTD TV는 뉴욕에 본사를 둔 중화권 최대 위성방송사로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등 3억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3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조진한의(走近韓醫)는 두 명의 남녀 사회자와 중의(中醫)의 대표로 후나이원(胡乃文)과 한의(韓醫) 대표로 편강한의원 서효석(徐孝錫)원장을 등장시킨다. 최근 현대의학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난치병 천식, 아토피, 비염 및 각종 폐질환 들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중의와 한의의 입장을 번갈아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편강한의원 서원장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난치병 환자들이 나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NTD TV의 출연 요청을 주저없이 허락하고 방송사 측과의 MOU를 거쳐 한중합작 특별기획 ‘조진한의(走近韓醫)’ 52부작 제작에 들어갔다.
송출은 중국채널, 국제채널, 아태(대만)채널, 뉴욕채널을 통해 송출이 되고 있으며, 중국채널(북경시간) 기준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1시30분에 본방송을 하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과 일요일 낮12시30분 및 오후8시에 재방송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1강-감기, 제2강-비염, 제3강-폐기종, 제5강-폐섬유화, 제6강-기관지확장증에 이어 제7강 아토피까지가 방영되었고 이후 52강까지는 서원장 단독으로 진행한다. 한의의 우수성을 접한 중국인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뜨거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NTD TV관계자들이 대만족하고 있다.
폐를 깨끗하게 청소하여 난치병 치료
서원장은 최근 현대인을 괴롭히는 대표적 난치병인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질환의 뿌리가 폐에 있다고 진단한다. 때문에 오염된 폐를 깨끗하게 청소하면(淸肺) 이러한 난치병은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편강탕으로 대표되는 서원장의 자신감은 이번 ‘조진한의(走近韓醫)’ 52부작을 통해 일본에 이어 마침내 중국 대륙에 상륙하게 되었다.
NTD관계자는 서원장을 가리켜 “신(神)이 내린 인연”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들이 밝히는 현재 중국인들의 난치병 고통은 상상 이상이다. 베이징의 경우 스모그가 발생하면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해소천식환자가 새로 발생한다고 하며, ‘베이징에 오면 기침을 하고 베이징을 떠나면 기침이 멈춘다’는 ‘베이징기침(北京咳)’은 이제 엄연한 현실이 되었다.
서원장과 NTD TV와의 인연은 2010년 10월 뉴욕한인청과협회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으로 개최한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 개막행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후원회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던 서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K-POP이 한류의 대문을 열었다면 그 다음은 한의학이 될 것”이라며 “현대의 문둥병이라 불리는 아토피는 물론 비염, 천식 등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한 병들을 편강탕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선언하였고, 이 장면을 취재하던 NTD기자의 섭외로 2011년 NTD TV와 서원장 간의 52부작 프로그램 제작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마침내 중국인들에게 편강탕의 효험이 방송을 통해 전달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렇다면 7강에서 호언한 20대 환자의 이후 경과는 어떨까? 서 원장은 “지난해 연말 방송녹화 때 만난 후 한국에서 계속 치료하고 있다”며 “스테로이드로 인해 골반뼈가 녹았지만 현재 뼈가 아물고 있고 외관상으로도 많이 치유됐다”고 설명했다.
오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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