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과금 문제입니다. 상담원들이 가짜 콜을 만든 다음에 배차를 취소하는 기사들에게 받은 벌금을 모아서 회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상국 : 일단 간극이 너무 큰 거 같습니다. 대리운전업계의 핵심 주체가 대리기사인데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어 왔습니다.

이창수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이사장(이하 이창수) : 지금 보험료가 택시기사 수준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대리기사는 책임보험에 들어가 있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택시기사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보험료가 잘못 책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보험사도, 대리운전회사들도 노력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틀을 바꾸기 위한 법제화가 필요해

채정식 : 프로그램사, 대리운전업체들, 대리기사들이 만난다고 해서 시장 전체의 틀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시장 환경이 변하려면 법제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이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업계의 여러 가지 갈등을 통제할 수 있도록 소극적 입법안이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김범수 콜마너우리연합회장(이하 김범수) : 사실 따지고 보면 업체들도, 기사들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저는 두루두루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마련된 자리를 꿈꾸어 왔습니다. 저희가 왜 어렵냐 하면 인건비, 전화요금 등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 한 콜당 평균 2800원 정도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 투자하는 돈이 100만 원 정도입니다.

상담원이 가짜 콜을 발생시키는 경우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나쁜 회사입니다. 저희가 그런 업체들은 탈퇴시키겠습니다.

보험료를 높게 책정한 것에 대해 연합차원에서 보험사에 문제제기를 했는데 답변을 못 받았습니다.

김대동 드림콜센터 대표(이하 김대동) : 벌금을 없애고 보험료 바꾸고 하는 것들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부터 시작을 하면 점점 변할 겁니다. 우리가 먼저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들이 보험료를 내면 아마 수수료가 40%까지 높아질 거로 봅니다. 또 개인보험을 든 기사가 보험을 취소한 줄 회사에서 모르고 있다가 사고가 나서 제가 천만 원을 물어준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개인보험을 안 받아주고 있습니다.

이기복 : 저는 보험료 때문에 관리비가 탄생했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대리업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보험대리점을 운영했습니다. 2만 명 가까이 가입할 정도였는데 그 대리점이 망했습니다. 저는 10회 납이 있을 때 초에 내는 25%를 정석대로 고집했습니다. 그런데 재갱신하는 다음해가 되면 65~70%씩 빠져나갑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어느 날 12회 납으로 되어 있는 보험이 나옵니다. 원래 보험에 없는 상품을 사채를 끌어모아서 12회 납으로 변형을 시켜서 받는데 기사들이 선택을 해서 그쪽으로 몰리다 보니 저희같이 정석대로 하는 데에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정말로 그게 당시에 제일 답답했던 부분이었어요. 그런 보험들은 초에 들어가는 25%를 대리점에서 대납을 하게 됩니다. 기사들이 왜 피해를 보냐 하면 대납한 이자, 수수료, 수고비를 다 붙이기 때문이에요. 기사들은 초에 내는 것은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이미 관리비 등이 들어가 있어요. 그러다가 켕기는 게 있으니까 업체들에게도 관리비를 붙이라고 코치한 겁니다.

그리고 발렛, 탁송처럼 대리운전업과 유사한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들이 대리운전보험을 들어도 대리운전업체인지 확인하지 않고 받아주다 보니 보험료가 껑충 뛰게 된 거예요. 그런 걸 업체들에서 먼저 따져야 하는데 보험료를 기사들이 내니까 가만히 있었던 게 업체들의 잘못이죠.

저는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업주들에게 관리비를 없애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비가 없었는데 콜의 양이 줄어가는 과정에서 대안으로 관리비가 등장한 거죠.

그런데 관리비 문제는 걱정을 덜 하셔도 됩니다. 공정위에서 내년 4월까지 기사들에게 불합리한 계약서를 고치기 위해서 표준약관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희는 공제회를 통해 보험료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통이 이루어지는 상생 협의회 구성

김호진 : 저는 벌금과 배차프로그램 이용 제한을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남발하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또 개인보험과 단체보험도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후에 전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국 : 수도권은 규모가 크고 사례가 다양합니다.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다른 지역보다 더 개선된 방안을 내 놓아야 합니다.

이종영 : 오늘 논의한 문제들을 당장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서로 자주 만나서 상생하는 업계를 만들자는 것을 실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기를 바랍니다.

채정식 : 이번 간담회가 기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는데, 오늘 제기된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상생 협의회를 구성해서 배차프로그램 이용 제한 등에 대해서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 나가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김범수 : 저희는 어떤 의견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먼저 중심이 되어서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대리운전업계 상생을 위한 2차 간담회 지상중계

서로의 입장 차이 확인…“그럴수록 만남과 소통이 더욱 중요해”

사회자(정이훈 소상공인신문 대표) : 지난 10월 2일 콜마너와 1차 간담회가 있었고 오늘 로지소프트와 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간단하게 인사말을 한 다음에 쟁점별로 논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진 한국노총대리운전노동조합 이사장(이하 김호진) : 세상 살다가 로지와 간담회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첫 번째 만남이라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자리는 아니고 우선 진실된 얘기가 다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구용 민주노총대리운전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서울지부장(이하 박구용) : 로지소프트 앞에 가서 몇 차례 만나자고 했는데 안 만나줘서 제지하는 경찰과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나고 보니 세상이 변한 것 같습니다. 진실되게 얘기하면 안 이루어질 게 없다고 봅니다. 그간 보여준 모습이 부정적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오늘은 많은 얘기를 듣고 가겠습니다.

양일용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운영위원(이하 양일용) : 좋은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국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본부장(이하 이상국) : 지난번 간담회는 콜마너사와 콜마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업체 대표들만 나오게 됐고, 이번 간담회는 로지소프트 쪽과 간담회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십수 년간 수도권에서 이런 자리가 처음이죠. 이 처음이라는 자리가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부 업체들의 잘못된 관행 인정

이영재 로지A연합 회장(이하 이영재) :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이런 자리가 카카오의 대리운전업 진출 때문에 이루어진 거 같아서 여러분에게 송구스럽습니다. 저희가 로지소프트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업체를 대표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업체들에게 전달해서 앞으로 좀 더 나은 대리운전 시장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유진 로지B연합 회장(이하 장유진) : 그동안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희가 전부터 소통 창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기사들 단체와 상생할 수 있는 문을 모두 열어놓고 언제든지 또 만나서 상생 방안을 논의하면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형남술 로지C연합 회장(이하 형남술) : 2002년부터 대리운전을 하면서 천직이라 여기며 묵묵히 일해왔습니다.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 여부로 상황이 급변하게 된 것이 아쉽지만 일부 업체들의 잘못된 관행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희 회원사들은 조그마한 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사들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고, 계속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안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명석 아리랑콜서비스 대표(이하 최명석) : 카카오가 진출하려는 이 시점에서 뒤늦게 대화를 나누게 되어 마음이 씁쓸합니다. 기사님들께서도 업체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저희들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대리운전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진원 로지소프트 부장(이하 목진원) : 아까 사무실에 오셔서 대화를 요청하셨다고 하는데 저희가 안 만나준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여러 말씀을 듣고 고칠 게 있으면 고치겠습니다.

사회자 : 그동안 오해가 있거나 감정이 상했던 부분은 회의 끝난 다음에 말씀을 나누기로 하고, 오늘은 본질적인 얘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간에 얘기를 충분히 하자는 취지대로 이제 바로 쟁점별 토론에 들어가겠습니다.

보험료 문제, 벌금이나 배차프로그램 이용 제한 문제, 프로그램 이용료 문제 등의 쟁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쟁점에 대해서 느끼는 온도 차이가 크다”

이상국 : 로지는 공개적인 대외 활동을 거의 안 해오고 있었는데, 쟁점에 대해서 느끼는 온도 차이가 큽니다. 이 자리에서는 서로 관점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니까 기탄없이 얘기를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로지에서는 과부하에 대비해서 프로그램을 3개로 쪼개서 사용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1개 사용료만 받아야 하지 않나요?

또 20%의 수수료율로 운영하기에 어려운 업체들도 있겠지만 단순 소개에 대한 수수료치고는 비싸지 않나 생각합니다.

단체보험이나 락 문제 등도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박구용 : 로지 측에서 진솔하고 진지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형식적인 모임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간담회가 대리운전업계에서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카카오가 진출해서는 안 된다고 홍보하는 데 이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로지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해결책도 나올 수 없습니다.

이영재 : 업체와 기사들 간에 대화가 단절되고 의견 차이가 있어서 파열음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험료는 업체마다 사정이 다르고 이해가 달라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3년 전에 프로그램을 통합한 적이 있는데 취소율이 3~5%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그 정도가 되면 각 업체가 입는 피해가 큽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A, B, C로 분할하게 되었습니다. 로지 측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수료율 20%의 내용을 살펴보면 고객들에게 5% 정도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15% 수준입니다. 또 영업비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20%의 수수료 비율이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일용 : 로지연합회 회장들이 기사들에게 개인보험이나 단체보험을 선택할 있도록 바꾸려는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영재 : 저희 회사에서 개인보험을 든 기사에게 큰 사고가 났는데 갱신기간이 지난 보험이라서 회사 돈으로 2천만 원을 물어준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개인보험을 받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개인보험은 관리하는 데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기사들이 느끼는 부담을 저도 느끼겠더라구요. 저희도 저렴한 보험료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도 해보고 로지에 건의도 해보았습니다.

사회자 : 혹시 기사들에게 벌칙을 가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갖고 계신가요?

이영재 : 저희가 협의회 사무실을 얻어서 업체 대표들과 기사들이 협의해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사들과 논의 자리가 한 번도 없어”

장유진 : 그동안 기사들과 논의하는 자리가 한 번도 없이 여기까지 온 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확실한 답을 드리지는 못할 겁니다. 오늘 얘기를 듣고 A, B, C 연합이 모여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할 수 없는 것은 프로그램사가 정할 거구요.

형남술 : 저희는 경우 프로그램을 1개 이용하는 분이 70% 이상, 2개 이용하는 분이 20% 이상입니다. 3개를 이용하는 분은 1%도 안 됩니다. 저희가 오히려 대부분 중복되고 10초 간격으로 올라오니까 프로그램을 3개 다 깔아놓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기사들이 굳이 원해서 깔아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기사들의 욕심이라고 봅니다.

저희가 로지 측에 1개 프로그램의 사용료만 받자고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로지에서는 그렇게 되면 그 비용으로 콜마너나 다른 회사의 프로그램을 깔아놓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프로그램을 3개로 분할하는 문제는 로지에 강하게 얘기해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고객 보호 차원에서 락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고객에게 욕하는 사람, 고객과 싸우는 사람에게만 겁니다. 폭행, 절도, 성희롱을 하는 경우 락을 거는 것은 당연하구요.

이상국 : 저희는 기사들에게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락을 일방적으로 거는 것이 부당하다고 보는 겁니다.

20%의 수수료율은 높지 않은 수준

최명석 : 수수료 20%는 적립금, 세금, 광고비, 상담원 월급, 업체 유지비 등을 제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2~3% 수준에 불과합니다.

사회자 : 업체 쪽에서 답변해야 할 내용이 있고 로지 쪽에서 답변해야 할 내용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제 목진원 로지소프트 부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목진원 : 처음부터 프로그램 A, B, C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전에는 나누미, 태극 같은 연합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2008년에 8개 연합으로 줄어들었는데 당시에는 기사들이 가입한 연합의 숫자만큼 각각 보험료와 프로그램 사용료를 내고 단말기도 따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2011년쯤에 4개 연합으로 줄어들었다가 A, B, C로 분할하면서 기사들을 위해 단말기 하나로 로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저희가 일부러 프로그램을 쪼개서 사용료를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보험료 문제에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가 보험사들에 프로그램상에서 보험 해지 여부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비용과 정보 유출의 문제를 들어서 거부했다는 점입니다.

사회 : 시간 제약이 있어서 이제 정리를 해야 합니다. 각자 마무리 말씀을 해주십시오.

이상국 : 저는 격차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업체에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듣고 싶었는데 그런 내용이 별로 없었습니다.

양일용 : 대리운전기사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준비해온 게 적다고 느꼈습니다.

박구용 : 대리운전 기사를 동반자로 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립금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데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호진 : 상생하기 위해서 어떤 대안이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 부족했습니다.

최명석 : 저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기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첫 만남이라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형남술 : 장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했는데 약간 허무한 느낌이 듭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이것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유진 : 여기서 결정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습니다. 이후에 협의회를 통해서 여러 부분에 대한 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영재 : 저희가 이런 자리를 통해서 뭔가 만들어가고 뭔가 이루어내기 위해서 나왔는데 그렇지 못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앞으로는 좀 더 상대방을 배려해주시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자란 점이 있으면 이끌어주시고, 서로 도와가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회자 : 각 단체별로 논의를 해서 다시 모이는 자리가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고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