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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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의 역사는 거의 30년의 적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경사의 조제 및 시력검안 등의 기술은 세계가 인정할 만큼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져 왔습니다.
최근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원 석사와 통합박사과정까지 개설되어 있습니다. 대학원생의 인원은 대개 25명에서 40명 정도로 웬만한 대학교의 한 개 학과와 맞먹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안경사들의 생각과 능력 그리고 경험과 지식은 세계적 석학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을 지난해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옵토메트리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대학원의 경우 졸업 전 적어도 논문 2편 정도를 써야하는 일반대학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매주마다 세미나 발표로 밤낮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학구열에 빠져있는 안경사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대학교에서 이미 3~4년 교과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서 2년 또는 5년동안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석학들이 이제 흔한 시대의 안경사의 질적 수준 또한 그만큼 성장했다고 보여집니다.
안경사제도 30년 제자리
현실이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30년이 된 안경사제도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안경사는 시력검안을 거의 무료로 해주고 있으며, 그동안 의료보험혜택 한 번 누리지 못하고 국민에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수준은 사시 및 간헐성 사시, 진행성 사시외 약시등 수술적 치료가 아니더라도 훈련으로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시훈련과정의 발달에 대한 논문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어 있습니다.
병원, 대학병원 등의 안과에 가보면 대개 양안시 검안 또는 비젼테라피 같은 시지각 훈련의 형태는 거의 볼 수가 없으며 오직 수술에만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의과대학의 학문자체가 시지각 훈련이나 양안시기법등 검안법에 기준을 둔 것이 아니라, 해부학을 기초로 둔 sugery(수술)적 기법에 의한 학문적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각굴절검사의 예를 보더라도 타각굴절검사(검영기)로 검사하는 훈련만 수년에 걸쳐 필요한 학문입니다. 이러한 학문을 할 경우 기존 의과대학 인턴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며, 레지던트가 되어야 몇 번 경험하는 수준입니다. 그것은 안경사이든지 안과의사든지 이에 대한 학문적 깊이가 필요하고 트레이닝 같은 수없는 훈련이 필요한 학문입니다.
안경사가 가장 전문가 자부
그런데 안과의사보다 안경사들이 조금 더 전문적으로 연구가 앞서 있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안과의사들의 학문은 안경사보다 의료적 범위가 넓고 무한하여, 타각굴절검사는 안경사에 비해 의사의 전문성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결과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타각굴절검사는 안경사가 가장 적합한 전문가이며, 이 검사기법은 전혀 부작용이 없는 검사입니다, 오직 빛으로 눈의 굴절이상 등을 측정 할 수 있고, 눈에 자극이 없어 오히려 환자에 매우 도움이 되는 검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 노영민 의원님을 비롯해 몇 분의 의원님이 안경사법안을 상정하여 올린 기사를 봤습니다. 이 안경사법은 두 가지의 이점이 있어 보입니다.
첫째는 안경사법안으로 인하여 기존의 안경사의 타각굴절검사를 함으로서, 개인병원 및 기타 병원에서 비전문적인 타각굴절검사 및 자각굴절검사의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병원의 경우 간호사 및 간호 조무사등의 비전문가들이 검사를 하고 의료보험을 청구하는데만 상당한 금액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경사는 검안의 최고 전문가이면서도 의료보험 및 검사료 산정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직 국민의 안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무료로 검사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안보건 서비스 향상을 위해 타각굴절검사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의 눈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것입니다
가끔 유료검안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당한 시간적 비용이 필요한 검안이며, 결코 안과 의료비용에 비해서 비쌀 이유가 없으며 대부분의 안경원에서는 비용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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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 조절범위 결정 필수
둘째는 안경사법의 제정으로, 안경사의 업무가 전문화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의 경우, 안과의사들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양안시 및 눈의 굴절 80%를 규정하는게 바로 조절성입니다. 즉 조절은 눈의 양안시와 피로도 그리고 라식수술에서의 필요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안과 어디를 가봐도 이 조절 범위결정을 하는 곳은 단언컨데 단 한 곳도 없는 실정 입니다.
그 이유는 전문가가 없으며, 안과의사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라식수술의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가 이 조절성의 한계를 찾아 내는 것입니다. 타각굴절검사는 이 조절성을 근거로 검사를 하여 양안시 및 굴절검사의 피로도와 라식수술의 범위설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안경사법이 제정되어 안경사의 업무가 좀 더 전문화되고 발전을 한다면 안과병원내에서도 안경사들이 마음 놓고 검안을 하여 라식 등 수술에 좀 더 기여를 하여 부작용이 적고 쾌적한 시야를 확보하는 국민 안건강에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노영민의원님! 안경사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안경사 대부분은 안경사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상공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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