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시장, 지난달 시공사 선정 문화관광형 사업 순항
암사종합시장(상인회장 정낙원)에 국내 최초의 공중 에어카페가 들어선다. 전통시장의 젊은층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암사종합시장은 올 중소기업청과 서울시 및 강동구청 등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지난 7월말 사업단이 출범 한 후 에어카페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이 순항중이다.
에어카페는 지난 2010년에 완공된 암사시장 아케이드를 활용한 시설로 시장 중간에 2층 높이로 조성되며 다음달 중순경 준공될 경우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휴게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암사종합시장문광형사업단(단장 문옥철)은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젊고 참신하게 변화시켜나갈 계획으로 ‘Global Seoul from Amsa’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암사시장 문광형사업단을 총괄하고 있는 문단장은 암사동에 소재한 ‘선사유적지’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설을 비롯하여 선사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암사시장을 브랜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사시대의 먹거리에 착안하여 진행하고 있는 ‘선사먹거리 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선사열매김밥’, ‘선사해물김치’ 등을 시장내 반찬가게와 연계하여 상품화하고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무료시음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옥철 사업단장은 “선사먹거리 개발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시장 내 점포를 통해 상품화하는 한편, 에어카페가 개설될 경우 카페에서 판매하여 시장 자생력을 강화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단장은 이 밖에도 에어카페에서 시장 상인들이 판매하는 먹거리를 원스톱으로 주문하고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모바일 앱을 개발 중이라며 ICT를 결합한 발빠른 대응으로 전통시장이 훨씬 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동초 기자sbnews777@naver.com
소상공인신문
버들잎, 표주박 브랜드로 새 단장
정릉시장, 서울형전통시장 선정...적극적 마케팅
‘버들잎 국수’, ‘표주박 동동주’ 등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브랜드를 입히자 매출이 한결 좋아졌다. 정릉시장(상인회장 백재선)은 최근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버들잎’과 ‘표주박’으로 확정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2014년 서울형 신시장으로 선정되어 북한산 등산로와 연계한 정릉시장 종합발전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버들잎과 표주박은 정릉에 묻힌 조선초기 태조의 두 번째 부인인 신덕왕후와 이성계의 만남설화에서 착안하여 브랜드화한 것으로 사냥에 나선 이성계가 우물가에서 물을 얻어마시는데 버들잎을 표주박에 띄워준 신덕왕후의 정성에 감동하여 후일에 부부로서의 인연이 맺어졌다는 내용이다.
정릉시장은 상인협동조합을 지난 8월에 설립하여 ‘표주박공동체’라고 이름붙이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시장의 캐치프레이즈도 ‘고객의 물 한 모금까지도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정릉시장’으로 정했다. 성북구청도 이같은 정릉시장의 브랜딩 작업에 착안하여 가을축제의 명칭을 ‘버들잎축제’로 하며 성북구와 정릉시장을 연계한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정릉시장 백재선 상인회장은 “시장을 브랜딩하자 상인들의 자긍심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면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양대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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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선녀축제'에서 선녀로 선발된 한성대 학생들이 돈암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삼선녀가 즐기던 먹거리 한마당
돈암제일시장, 문화가치 활용한 시장활성화
돈암제일시장(상인회장 박석훈)이 이 고장의 대표적인 전설 ‘삼선녀’를 활용한 시장 살리기 사업에 나서 주목을 받고있다. 돈암시장은 최근 삼선녀가 즐겨먹던 먹거리를 내세워 무료 시음시식회를 비롯한 먹거리 한마당 잔치를 벌여 화제다.
동소문동이 주관하여 진행하는 ‘선녀축제’와 함께 시장 홍보 및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해온 돈암시장은 올해에도 선녀들의 시장방문을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사장홍보가 되도록 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에 ‘선녀’브랜드를 붙여 특화작업을 진행했다.
돈암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잡은 ‘선녀어묵’의 경우 SBS생활의 달인 코너에 출연한 적이 있는 서기석 사장이 운영하는 분식점으로 서 사장이 직접 조리하는 어묵과 핫바를 특화시킨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고있다. 또한 순대, 족발, 통닭, 젓갈에 이르는 대표적인 시장 내 점포들의 판매제품에 선녀 브랜드를 적용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이 시장 박석훈 상인회장은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시장에 활기가 돌고 젊은이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명칭도 ‘하늘열림시장’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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