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학(眼光학, 옵토메트리) 분야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학술정보와 정기적인 교류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 WCO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체인 APCO가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 대한안경사협회가 대회를 유치해 학술 관련 상호교류의 장을 열었다.
APOC는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국제학술대회로 대한안경사협회(회장 이정배)가 우리나라 안경사들의 수준을 세계 톱클래스로 끌어올리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치됐다.
올해 협회는 슬로건을 ‘2013 APOC 성공개최와 안경업계 질서확립‘으로 정하고 APO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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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만큼 안광학 분야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전문성이 강화돼야 하고, 시대적인 요구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검안학술대회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지며, 안경업계에 계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외 참석자들을 환영하는 갈라 디너쇼와 제24회 안경사의 날 행사가 APOC 개막식 날 함께 개최됐다.
‘진일보 한 안광학’(Advancing Education Optometry)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롭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안광학 분야에서도 어떠한 변화와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지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대한안경사협회 국제이사 겸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추병선 교수의 ‘시기능 저하에 따른 야간운전 위험성’에 대한 연구발표는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Stephen Dain 박사의 ‘태양광선과 자외선보호’에 대한 연구는 환경 파괴로 인한 태양광선 등이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여러 자료를 통해 입증해보였다. 또한 Michael Collins 교수는 ‘근시와 근거리 작업’ 관련 연구내용을 발표했는데, 근시의 진행에 있어서 맥락막의 변화, 조절과 관련된 안축장 길이 변화 등 그 동안 근시의 진행에 있어서의 궁금했던 여러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국내 강연자로 나선 이군자 교수는 ‘연령에 따른 황반변성치료에 사용되는 Bevacizumb이 각막 재생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술계에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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