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법적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를 준비해온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 이하 연합회)가 지난 4일 저녁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오는 8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소상공인연합회 창립 총회를 1-2개월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준비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 동안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고 평가돼 온 정관 기초 작업 등에서 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 것이다. 이에 따라 특히 기존 정관 초안 내용 중 임원자격 및 회원자격 부분에서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 및 회원 단체 자격에서 사행성이 있는 단체이거나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단체들의 경우 참여에 일정한 제한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합회는 이후 이같은 정관 손질 작업 과정에서 좀더 중지를 모으는 한편, 내부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도 대승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후 정식으로 창립총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총30명의 이사 중 26명이 참여했다.

장영환 기자 sbnew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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