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조합(협회) 및 단체장의 활동 경과는.
지난해 2월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돼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가능해지게 됐다. 하지만 법 시행은 지난 해 12월 말부터여서 협회는 줄기차게 가맹점 수수료 문제를 연중 제기했다. 아울러 산업용재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시키기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 그리고 총선, 대선의 해를 맞이하여 청와대 및 여야 유력 정치인들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간담회 및 접촉을 갖고 가맹점 수수료 문제 및 산업용재 품목의 적합업종 지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폈다.
- 조합(협회)을 둘러싼 업계 상황은 어떠한가. (특히 대기업의 시장잠식과 관련)
우리 협회는 2011년 6월 이뤄진 대기업과의 MRO 사업조정이후 가시적인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계속된 어려움속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전히 수십년간 거래해온 거래처들을 대기업 MRO로 인해 하루 아침에 잃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발생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지난 해 지난 해 10월 GM 대우가 특정 MRO 업체로 납품처를 변경함으로써, 이 회사에 물품을 납품해 왔던 수백개의 중소 납품업체가 일거에 일손을 놓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는 산업용재 도매업분야의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데 동반성장위원회는 생계업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청 자체를 보류시키고 있다.
최근 소상공인업계 공동으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동반성장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 아울러 우리는 동반성장위원회 산하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실무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요구하기도 했다.
- 지난해 조합(협회)의 최대의 성과는 무엇인가
카드수수료 인하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기존 3.5%대를 오가던 산업용재 분야 가맹점 수수료가 지난 해 12월부터 2.2%대로 내려갔다. 결정적으로 2011년부터 진행해온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운동의 여파가 컸다. 하지만 아직도 밴수수료의 거품으로 인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인이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더 인하시키는 과제가 남아 있다. 또 지난 해 11월 26일 사단법인 한국산업용재협회(회장 유재근)는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와 서경대학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사)한국산업용재협회와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해 4월 4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소상공인 17개 단체가 함께한 업무협약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사)한국산업용재협회와 옴부즈만실은 산업용재업계의 애로 및 규제 발굴을 위한 간담회 개최, 현장방문 등의 활동과 이를 위한 업무를 공동추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산업용재업계의 애로 해소 및 규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시 양 기관 국내시설의 상호 활용, 활동내용 홍보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 새해에는 각종 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계획인가
올해에도 산업용재 용품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도록 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원사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도 벌여갈 예정이다. 마침 (주)아임삭 김대원 대표이사는 어렵고 힘든 협회 회원사 직원 및 그 자녀들 중 매월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소중한 기부의 뜻을 밝히고 지난 12월 13일 협회 송년회에서 연간 3000만원에 해당하는 인재육성지원금 후원식을 가졌다.
유재근 협회장은 이에 대해 ‘이번 일을 시작으로 뜻있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협회에서는 사업기획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학금지원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장학금을 올해 2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입전동공구 안정인증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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