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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계열 노브랜드 매장 곳곳서 파열음‘이마트24’ 편의점도 전국 3천개 육박, 소상공인 적합업종 지정 시급
소상공인신문 | 승인 2018.04.10 16:59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가 무섭게 전국적으로 매장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같은 회사 계열의 노브랜드 매장이 똑같이 공격적으로 전국에 매장을 확대하고 있어, 골목 상권과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4월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 춘천 석사점 개설과 관련,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와 유통업체 측이 최근 조정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춘천지역 유통업체들은 이마트 노브랜드 출점이 임박하자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달 23일 신세계 측에 매장 오픈의 일시 보류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출점은 잠정 연기 됐고, 갈등 당사자 간 조정이 시작됐다.

첫 조정에서 이마트 측은 춘천 석사점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종량제 봉투와 봉지라면 등 골목상권과 겹치는 상품을 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3만원 미만 무료 배달 금지와 홍보 전단지 배포를 연간 6회로 제한하고, 향후 1년간 각종 광고도 자제하는 상생 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역 상인단체는 해당 점포의 입점 철회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 지역 경제단체와 이마트 간 조정협의는 2주 뒤 다시 열린다. 조정협의를 통해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강원도는 9명으로 이뤄진 사업조정심의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이외에 대전 대덕구, 대구, 청주 등지에서도 이같은 노브랜드 매장 때문에 지역 골목 상권의 강력한 반발이 일고 있다. 이에 지역에 따라 자치단체가 매장 오픈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거나, 영업시간과 취급품목 제한 및 향후 추가 점포를 내지 않을 것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달아 개점을 허용하는 지역이 있기도 하다.

한편 지난 달 23일 오픈 예정이던 강릉 교동점(661.15㎡)의 경우 건축주가 전격적으로 노브랜드 매장 임대를 철회, 입점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업계에서는 근원적인 대안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상공인 적합업종 제도를 하루빨리 시행하는 길이야말로 최선의 길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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