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스타필드 건립 허가 권한을 차기 시장에게 넘기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이하 창원연합회) 승장권 회장은 “오는 지자체 선거에서 새 창원시장이 결정되면 논의가 다시 진행될 뿐, 6개월을 벌었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이후 우리가 어떻게 체계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인지 고민하면서 입점 저지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 동안 창원연합회는 신세계의 스타필드 입점 기도를 좌절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그리하여 지난 25일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입점 반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 회견에서 “대형유통점에 대형스파, 찜질방,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 본다”며 “이는 창원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얄팍한 상술이며, 신세계 스타필드 본사가 있는 서울로 수익금을 몽땅 가져가면 창원 경제는 빈껍데기의 허울만 남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요 판매 품목을 보면 백화점 상품에서 중·저가 소상공인들이 취급하는 전 품목을 판매한다면 지금까지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활성화를 위해 쏟아부은 수백, 수천억원의 돈들이 무용지물이 된다”며 “창원시는 대형마트와 SSM의 진출이 급증하면 전체 시장 규모면에서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점포는 급속히 잠식디고 붕괴될 수 있다는 자료를 갖고 있으면서도 대형유통 업체 유치 움직임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연장선에서 창원연합회는 이후 여타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하여, 신세계가 스타필드 입점을 취소할 때까지 끝까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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