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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달의 민족’, 3조원어치 음식 배달최근 월 5백만 명 ‘배달의 민족’ 이용, 베팅식 광고기법 도마에
소상공인신문 | 승인 2018.01.15 14:05

‘배달의 민족’ 홈페이지 화면
‘요기요’ 홈페이지 화면
‘배달통’ 홈페이지 화면

배달음식업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배달음식앱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배달된 배달음식 판매 총액은 약 3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2016년 약 2조원에 비해 약 1.5배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직접적인 매출도 껑충 뛰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115년 8월 이후 수수료 체제를 광고비 수주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이 회사의 주 수익원은 광고비와 바로 결제 대행 수수료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바로결제 대행 수수료는 배달의 민족이 앱상에서 바로 결제를 하게 됐을 경우, 챙기는 대행 수수료다. 즉 바로결제를 하게 되면 배달의 민족은 PG 수수료 명목으로 해당 배달음식업체에 3.3%를 물리는데, 그중 PG 업체에 2.7%를 넘기고 나머지 0.6%의 대행 수수료를 수익원으로 갖게 되는 것이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지난 1월 8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바로 결제 대행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약 200~300억원 남짓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광고 수입은 지난해에 약 1200~13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서 양쪽 매출을 합쳤을 때, 지난 해 이 회사의 매출은 약 1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매출은 2016년도 매출 848억원에 비해 잠정적으로 약 1.76배 성장한 수치다. 그 전년도인 2015년도 매출 495억원 대비 16년도에 1.7배 성장하더니, 지난해에도 비슷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오는 3월 최종 결산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다음, 2016년도부터 이어지기 시작한 흑자기조가 지난 해에도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2010년 창업 이후 내리 적자 기조를 이어오다, 현재는 확실히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요기요, 배달 수수료 제일 높아

배달음식앱 업체 중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요기요와 배달통은 사실상 한 업체라고 볼 수 있다. 애초 배달통은 2010년 토종업체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4년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가 지분의 상당 부분을 인수하면서 현재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자회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요기요는 2012년 출범할 때부터 딜리버리 히어로의 한국지사인 알지비코리아가 세운 회사다.

그래서 모회사가 동일한 이 회사들은 지난 2015년부터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회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자사 매출규모 흑자 규모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두 회사 포함,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3사의 업계 점유율은 아직 집계하기 어렵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의 성장 속도를 보면 배달음식업 시장의 팽창 속도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2016년 12월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3사의 다운로드 수는 2015년 기준 이미 40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리고 와이즈앱이 발표한 2016년 11월 기준 배달앱 월간 이용자 수는 '배달의 민족' 249만명으로 1위, '요기요' 131만명, '배달통' 57만 8500명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배달의 민족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상반기에만 해도 월간 배달의 민족 이용자 수가 300~350만 명을 기록했는데, 하반기 들어서는 월간 이용자수가 5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 앱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게 확실한 것이다.

‘배달의 민족’ 배달 수수료 5% 남짓

그렇다면 이러한 배달앱을 이용하는데, 배달음식업체들은 어느 정도의 수수료(비용)를 지출하고 있는 것일까. 우선 배달앱 2위 업체인 요기요나 3위 업체인 배달통 수수료는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배달음식 가격 대비 일정률의 수수료를 배달음식업체들로부터 취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양 YMCA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기요의 공식적인 배달 수수료는 중개 수수료 12.5%, 외부결제 수수료 3.96% 포함 16.46%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요기요는 우리동네 플러스라는 광고상품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통 수수료 체계는 안양 YMCA 발표에 따르면, 중개 수수료 2.75%, 외부결제 수술료 3.85%로 합계 6.6%의 수수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 이외에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 이용 수수료를 산출해 보자. 이 회사는 외견상 중개 수수료 체제를 취하지 않고, 광고료 및 외부결제 수수료 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전체 음식 배달 총액 대비 광고 및 외부결제 수수료 수익 비율을 산정해보면 추계가 가능하다.

그런데 지난해 이 회사 배달총액은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잠정적으로 약 3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같은 음식을 배달하면서 취한 광고비 및 외부결제 수수료 수익이 1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렇다면 각 배달음식 업체들이 배달의 민족에 쓴 비용(수수료)은 전체 배달 총액 대비 약 5%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배달앱 시장 폭발국면, 무엇이 문제인가?

양극화 구도 더욱 고착, 시장 왜곡도 심각

배달앱 시장의 폭발 국면을 대하는 배달음식업계는 대부분 배달앱이 업계 발전에 많은 부분 기여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 배달앱 때문에 업계 내에서 양극화가 더욱 고착되고, 시장 왜곡 문제도 심각하지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의 베팅식 광고 시스템의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광고 상품인 수퍼리스트 광고는 경매식이다. 해당 지역의 업체들끼리 최고 광고비를 내는 업체 순으로 광고가 상단에 배치된다.

이에 따라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영업 행위가 펼쳐진다. 즉 자본력이 있는 업체들이 모바일의 상단을 차지하게 되고, 당연 매출은 이 회사들 위주로 늘 수밖에 없게 된다.

그다음 밑에는 월 8만 8천원씩 내는 울트라 광고 상품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이 같은 광고비 부담을 하지 않는 업체들은 한참 밑으로 쳐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맛이 있는 업체라 하더라도 광고비를 쓰지 않는 한 모바일 노출 순위가 크게 쳐지게 된다. 반면 그 업체의 요리 솜씨는 별반 좋지 않다 하더라도, 광고비를 많이 쓰면 상단에 노출되게 된다.

이에 따라 업계는 배달앱 업체들이 광고비 순으로 업체들을 나열하지 말고, 일단 소비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업체들 순으로 음식점들을 노출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그런 다음 적정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내걸게 된다면, 업계 양극화나 시장 왜곡 구조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면에서 업계는 요기요의 높은 수수료 체계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높다.

보통 배달 음식업체들의 순 이익률을 20~30%로 볼 때 그 태반을 수수료로 빼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3대 앱 업체들을 능가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앱 업체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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