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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공로자 부문 산업포장 수상자 - 코른베르그과자점 서정웅 대표
소상공인신문 | 승인 2017.12.18 20:04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005년 ‘대한민국 제과명장’ 출신인 서정웅 코른베르그과자점 대표가 육성공로자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서울 가락동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 대표는 선진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기 위해 벨기에 푸라토스사 등 국내외 교육기관 26곳에서 연수를 받았을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살에 3등 열차에 몸을 싣고 무작정 상경한 서 대표가 명장으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그는 ‘자고 먹는 문제가 해결된다’ 는 말에 혹해 도매 과자를 만드는 제과 공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이때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나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과자만 구웠다” 는 그는 다니던 도매 공장이 문을 닫자 할 수 없이 10㎡(3평) 남짓한 소규모 자영 제과점에 들어가 제과 제빵일을 계속했다.

그곳에서 “오븐만 있으면 나도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됐다” 는 서 대표는 1969년 태극당으로 일자리를 옮겨 선배들의 어깨너머로 틈틈이 기술을 배워나갔다.

명장들을 언급하면서 나폴레옹과자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나폴레옹과자점은 한국 제빵 업계의 사관학교 격으로, 제과 명장 가운데 권상범·서정웅·김영모 명장 등 3명이 거쳐갔다. 서 대표는 나폴레옹과자점의 창업자인 故 강인정 초대사장에 대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아버지나 다름없다”고 회고했다.

나폴레옹과자점의 강 사장은 기자 출신으로 일본 저널리스트들과 친분이 있어 자주 일본을 왕래했다고 한다. 그런 인연으로 1970년 초반에 이미 직원들을 일본으로 보낼 정도로 깨어있는 인물이었다. 이렇게 서 대표는 나폴레옹과자점의 강 사장을 만나면서 1980년부터 나폴레옹과자점의 생산 책임자로 15년 동안 일하게 됐다. 결국 강 사장의 지원으로 일본으로 유학해, 일본제과학전문학교 6개월 과정을 수료하고 3개월 과정의 일본 제빵연구소 연수를 다녀왔다.

그는 일본 유학 시절 작성한 기술 노트가 두꺼운 대학 노트로 22권이 될 정도로 피나게 노력했다. 항상 기본을 고수하는 서 대표는 1995년 코른베르그 과자점의 문을 열었다. 제과명장 출신으로 22년째 과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 대표는 “작은 과자 하나라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장인 정신이야말로 우리 제과 기술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세”라는 지론을 가슴에 품고 산다. 육성공로자 부문의 포장을 받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 대표는 “대기업들이 프랜차이즈 제과점 사업에 뛰어들면서 윈도 베이커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무한 경쟁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과 제빵인의 노력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후배들에게 “10년은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10년이 되기 전에는 진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고 뼈있는 조언을 했다.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긍지를 심어주면서 제과 제빵 분야에서 이들이 성공의 길을 여는데 자심감을 갖도록 열심히 후원하고 있습니다. 수상의 기쁨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는 만큼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더 분발하는 기술인이 되겠습니다”

서 대표의 제과제빵에 대한 도전과 열정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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