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에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어려움을 겪거나 도태되기 십상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덕분에 비슷한 처지의 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결성, 십시일반의 노력으로 희망을 만들고, 성취를 일구는 사례가 많다. 이번 호부터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발췌해 연재한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포천생활가구협동조합
    가구 장인, 마케팅 해결사의 ‘절묘한 조합’

영세한 가구업체들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동조합지원사업에 힘입어 숱한 토론과 협력을 통해 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 생산에 도움이 되는 고급 장비를 구해한 후,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선 ‘우트리’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자체 쇼핑몰(www.ootree.co.kr)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조합제품의 통일성있는 디자인과 생산시스템의 체계화를 위한 공동 R&D자금을 지원받았다. 2016년에는 우수 협동조합에 선정되어 외부 디자인 전문회사와 협력, 차세대 조립형 가구 디자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일문 대표는 마케팅과 온라인 판매 등의 역할을 도맡아하고 있다. 자체 쇼핑몰과 블로그도 운영,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라는 새로운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공동장비로 각기 자신의 강점을 살려 생산한 제품을 공동마케팅을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은 고루 배분이 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엔 신규 조합원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포천시가산면메나리1길22-5. 031)535-6945. www.ootree.co.kr

■ 원주감자떡협동조합
    우리는 ‘찰떡궁합’, 함께 성장을 이야기하다

원주의 떡집 5곳 대표가 모여 만들었다. 가장 큰 장점은 공동구매다. 조합원들이 함께 재료를 구매하면서 원재료 품질은 좋아지고, 20% 이상의 단가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그 중 5%는 조합에 적립하고 있다.
본래 서로가 경쟁자였으나, 조합 설립 후엔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공동의 성장 목표를 지닌 동업자가 된 것이다. 조합은 경쟁력있는 떡 문화, 차별화딘 떡 사업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시장, 체험장, 판매장(온오프라인), 연구소, 교육장, 문화공간 등을 구축했다.
운영 과정에서 난관에 처했을 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정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공동장비 지원, 공동마케팅으로 홍보용 아이스팩을 지원받아 홍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재료 공동구매, 공동 마케팅, 품질관리, 신제품 개발, 공동브랜드 개발 등으로 원주감자떡의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웰빙 식자재를 활용,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며 젊은층도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외형에 급급하기보단, 조합원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원주시지정면지정로97.
031)731-9953. http://감자배기.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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