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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수제한 완화 … 지부에 장학금 지급“무자격업자 퇴출 대책 마련해야”
고광석 기자 | 승인 2016.12.29 15:55
이정훈 회장

울산시옥외광고협회는 전체 옥외광고업체 380개 업체 중 180개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울산협회는 안전도검사와 4개구 현수막게시대 사업을 하고 있다. 각 지부는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옥외광고물 정비 위탁사업을 하고 있으며, 수시로 불법광고물정비 민·관 합동단속 등으로 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울산협회 재난방재단과 각 지부 재난방재단이 구성되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부활동을 오래 하다가 8대 협회장에 취임한 이정훈 회장은 층수제한을 5층까지 완화시켰고, 지부 지원의 일환으로 장학금 지급하기 시작하였다. 광고물배상책임보험 의무화, 무자격 업자 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인학교를 개설하기 위해 분주히 활동하고 있는 이정훈 회장을 만나보았다.

- 협회장에서 취임하신 지 1년 10개월이 지났습니다. 감회가 어떠신지요.
17개 시·도 협회장님들의 마음은 다들 한결 같다고 봅니다. 나름대로 큰 뜻을 품고 시작하였지만 난관에 부딪혀서 힘들 때도 있었고 여러 회원님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일이 잘 추진될 때도 있습니다.

울산시와 협의하여 층수제한을 5층까지 완화시켰고, 지부를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자격 업자 퇴출을 위한 대책, 광고물배상책임보험 의무화, 디자인학교 개설 등 아직 산적한 일이 많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협회장으로 각 구의 담당자들과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지부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지역 업계 상황은 어떻습니까.
전국이 힘들다고 하는데 울산이라고 예외겠습니까. 울산은 조선 산업의 침체와 현대 자동차 파업 등의 여파로 그 어느 곳보다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간판개선사업이 전국입찰방식으로 진행되어 울산은 하청의 하청으로 겨우 버티어 나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새로이 조성된 특화거리는 별도의 규격과 수량제한 등의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주군의 면단위에는 개선사업으로 지역업체들이 신규 수주물량이 전무한 상태로 고사위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각 구·군 담당자들에게 개선사업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부득이 진행하여야 할 때는 분리 발주로 제작과 시공만큼은 지역업체에서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협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울산협회 5개 구·군 중에 북구와 울주군 지부가 가장 어렵고 힘듭니다. 북구와 울주군 지부가 수익사업으로 일거리를 창출하려면 회원들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각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옥외광고물 기금을 이용하여 협회차원의 개선사업이 이루어져 협회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무자격 업자들이 일당을 뛰면서 직접 수주하는 바람에 불법간판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무자격 업자들을 퇴출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 각각의 현안을 해결하기위한 필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도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회원들의 단합과 구·군 담당부서와의 유대강화가 필요합니다.

친목 모임성격으로 회비만 내고 밥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부, 우리 협회를 위하여 서로가 협력해야 합니다. 구·군 담당부서의 필요한 부분, 어려운 부분과 우리 협회가 필요하고 어려운 부분을 파악하여 서로 의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 울산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국비지원 개선사업이 너무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자제하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여 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현수막 게첨 수수료가 협회 설립 이후 한 번도 조정되지 않았습니다. 20년 동안 오른 물가 상승률을 보아도 조정 및 인상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담당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효율 및 연계성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인사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 정부에 바라는 점은.
큰 틀에서 생산물책임보험 의무화와 국가가 인정한 옥외광고사 자격증의 활용방안 자격증이 있어도 정부공사 등에 제한이 너무 따릅니다.

현 시대에 맞추어 고층건물의 층수 완화 등이 필요하며 법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담당부서의 전문직 공무원이 필요합니다.

- 중앙회에 바라는 점은.
이용수 회장이 울산 출신으로 현재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산물책임보험 의무화, 고층건물의 층수완화 등 광고물 진흥법에 삽입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시는데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 회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직도 회원사에서는 협회가 많은 것을 해주기 바랍니다. 협회는 회원을 위하여 존재하지만 개인의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나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서로가 협력할 때 우리협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며 회원의 권익도 상승한다고 봅니다. 협회 및 지부 행사 때 우리를 빛낼 수 있는 것 회원이 할 수 있는 것은 인원 동원입니다. 회원은 지부를 위해 협력하면 자연히 나에게로 그 혜택이 돌아올 것입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은.
협회의 대변지, 소식지로서 좋은 정보 많이 써주시고 17개 시·도협회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지금 타 간행물에서 협회를 안 좋은 시각으로 편파 왜곡한 기사가 나오는데 이러한 부분도 회원이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잘 조사 취재하여 올려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정훈 회장은.  
울산에서 첫 번째로 커팅기 도입해

이정훈 회장은 선친이 1970대부터 하던 사업을 이어받았다. 대학을 다닐 때 전산을 전공하였고, 1989년부터 광고업을 본격적으로 접하였다. 학원에서 전산과 관련된 강의 알바를 하였는데 1986년에 알바비로 매달 60~80만 원 정도를 받았다. 그때 강의교재도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울산에서 커팅기를 첫 번째로 도입했고,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수입했다. 당시 아파트 한 채 가격이 2천만 원이었는데 장비 가격이 3천3백만 원이었다.

그만큼 신장비, 신기술에 관심이 많았고 전산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빠르게 익히고 적용할 수 있었다. 한번은 도입하려는 기계와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서 서울로 한 달가량 교육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2주 만에 교육을 다 마칠 수 있었고 오히려 강의하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내용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신장비를 일찍이 도입하여 사업의 기반을 잘 다질 수 있었던 이정훈 회장은 다른 광고인들에게 돈을 안 받고 커팅기 등으로 작업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울산의 자동차, 조선 경제가 좋아서 아이엠프도 별로 실감하지 못했다고 한다.

고광석 기자  webmaster@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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