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졸업앨범 사업 철회시키는 등 소상공인 권익보호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성기호 회장은 지난 2월 26일 열린 제1회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 육성 공로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성 회장은 2010년 7월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교육부에서 추진하려던 e-졸업앨범 사업을 철회시키면서 힘없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등 권익보호에 앞장서왔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2014년 대정부 건의를 할 때 수십 년간 지속되어온 수요기관의 불공정한 관행 개선을 요구하였고, 교육부에서 전국 수요기관에 이를 개선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의 권익보호 및 수익창출(약 100억 원 상당)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무차별, 무제한적 난립 영업형태를 규탄하고, 대형할인마트 입점제한 및 영업시간 제한,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강력히 요구하여 소상공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였다.

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
그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및 조직강화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중소기업중앙회 이사(3선)로 활동하면서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발전적으로 제안·건의하고 관철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으로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수요처의 사진앨범 납품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매년 기술 연수 등 워크샵을 통해 품질 향상을 위한 디자인 개발과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영 마인드와 브랜드 제작을 위한 교육을 1,0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사진앨범 업종의 발전과 소상공인 업체의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공동사업 확대로 큰 성과를 얻어 어려운 소상공인 업체들의 경영안정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성 회장은 각종 사회 봉사활동도 적극 벌이고 있다. 국제 라이온스의 멤버와 각 사회 봉사단체 회원으로서, 소속 회사와 함께 활동을 펼친다. 여러 복지시설에서 살아가는 이웃과 다문화 가정, 사회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필요한 보호청소년, 백년대계의 요람인 교육계 등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고, 충남대학교에 6년에 걸쳐 1억 2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충남 논산의 장애인복지시설인 정양원에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방문하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전에서 4대째 가업
성 회장은 할아버지가 1925년 충남 공주에서 사진관을 운영한 이후 아버지와 본인은 물론 맏딸까지 4대에 걸쳐 대전에서 가업을 잇고 있다.

최고의 황금기는 성 회장이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때였다.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에는 기록사진 대표촬영자로 일했고, 1995년에는 대전에 사진관 전용건물인 ‘성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당시 소속 사진사만 무려 80여 명에 달했고 매출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베이비전문사진을 최초로 시작한 곳도 성스튜디오였다. 지난 1980년 대전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 하루 50명의 아기들이 몰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베이비사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성 회장의 제자들이다. 웨딩앨범 또한 성 회장의 작품이다. 대만에서 전파된 문화를 성 회장이 받아들여 웨딩전문 촬영실, 웨딩촬영 전문아카데미 등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보급에 나섰다.
고광석 기자

졸업사진 앨범 신기술 발명특허도
성기호 회장은 졸업사진앨범에 신기술을 접목하고 디자인을 다양화한 발명특허(졸업장이 구비된 졸업앨범)를 취득하여 사진앨범에 종사하는 수많은 소상공인들의 사업발전에 기여하였다.

2006년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역임할 당시 200억 원 정도밖에 안 되던 전국의 조달청 계약실적을 현재 500억 원에 이르게 하여, 13개 지방조합 및 1,000여 조합원 업체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면서 사진앨범조합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어냈으며, 공동개발과 마케팅으로 소상공인 업체의 사업에 도움을 주었다. 2007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상(우수조합 단체 포함)을 창립 이래 최초로 수상하였다. 또한 2003년~2006년도 대전충남사진인쇄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계약실적(매출액)을 25억 원에서 40억 원 이상으로 올렸으며, 105개 대전충남 조합원에게 디지털 무상 교육을 자비로 실시하여 영세 조합원들의 기술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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