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용석호 (주)코인텍  대표

창업 27년을 맞은 (주)한양산업이 (주)코인텍으로 상호를 바꾸고 새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점착시트, 특수필름 소재를 해외 23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테리어, 윈도우 필름 분야에서는 해외에서도 최강자 반열에 올라 있다는 평이다. 국내에 내로라 하는 대기업 제품들이 있는데도, 이 회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구)한양산업의 새 이름, (주)코인텍 용석호 대표이사를 만나 들어보았다. 

-(주)코인텍으로 사명을 바꾸게 된 이유는
(주)한양산업은 토속적 국내 브랜드다. 국내 시장을 주요 시장으로 하여 성장해오는 과정에 적절한 이름이었다. 한데 해외 수출량 및 거래업체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됐다. 새 사명의 ‘코’는 코리아(Korea)의 약칭이며, ‘인’은 무한대란 뜻을 가진 (Infinity), ‘텍’은 (Technology)의 약칭이다. 즉 한국의 무한한 기술을 뜻하는 말로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은 소망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온 원동력은.
지난 27년 동안 우직하게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한 우물만 파 왔다. ‘기술만이 살길이다’라는 신조로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했고, 이익이 나면 언제나 재투자에 인색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술력뿐 아니라 생산 설비 및 시스템 면에서 어느 대기업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자체 일관 생산체제가 돼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가질 수 있게 됐다. 

- 국제 시장의 판도와 앞으로의 계획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국제적으로 기술의 평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두바이 SGI, 유럽 Fespa, 미국 ISA와 같은 국제 전시회에서 보면 점착 시트 분야에서도 이미 솔벤잉크젯 미디어 필름 분야는 국내 제품이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 윈도우 필름등에서는 아직 우리 나라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고, 우리 회사 또한 이같은 제품들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약육강식의 살벌한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기술적으로 앞서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이훈 기자

(구)한양산업의 새 이름, (주)코인텍의 제품은
인쇄용 라벨 생산에 주력해 왔지만, 광고용 점착시트 브랜드인 ‘미디어인텍(Media INTEC), 인테리어 필름인 ’색다른(SAEK DAREUN)’을 잇따라 출시했다. 건설공사장의 펜스용 광고에 사용되는 소재와 디지털 영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실사용 시트를 비롯, 차폐효과를 필요로 하는 기능성 점착용 시트, 변색 방지용 코팅필름, 그레이 처리가 된 SP 그레이 필름, 조명이 없는 곳에서도 발광하는 축광시트, 고기능성 방염 필름 등에 이르기까지 사인 및 건축업계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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