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후보 가운데 지난해 ‘소상공인이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상’인 초정((楚亭)대상을 수상한 중골모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 여부를 취합한 결과,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비례대표 11번),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 정두언(서울 서대문 을), 김재경(경남 진주 을), 배은희(경기 수원 을), 이정현(광주 서구 을), 정갑윤(울산 중구) 후보 등 7명이 공천을 받았다. 또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박영선 후보(서울 구로 을), 노영민(충북 청주 흥덕 을), 이찬열(경기 수원 갑) 후보 등 4명이 출마했고, 무소속 정태근 후보(서울 성북 갑)도 후보로 등록했다. 이밖에도 초정대상을 수상하지는 않았지만 18대 국회에서 전국 560만 소상공인의 권익과 생존권 수호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지역구에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국 유세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영환 후보 등 5명 밀착인터뷰 4~13면)
지난 해 말,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된 것도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노력도 노력이었지만, 소상공인들의 정치경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불철주야 몸을 아끼지 않은 중골모 의원들의 수고가 큰 역할을 했다.
과거, 업계의 정치적 역량 조직화도 미숙했고, 정책적 제도적 개선 및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해 스스로의 권익 지키기에 서툴렀던 소상공인 업계가 오늘날 이만큼이나마 결집된 모습을 보이게 된 것도 업계 자체의 노력에 중골모 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더해져 가능했던 것이다.
앞으로도 소상공인 업계에는 많은 파도가 몰아칠 것이다. 내적으로는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부터, 외적으로는 한미 FTA 여파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들의 앞날은 험로에 험로일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소상공인들의 정당한 요구사항은 무엇이며, 국민의 일원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생존권은 어떻게 지킬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누누과 더불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소상고인 스스로가 더욱 각성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험난한 여로에서 소상공인들의 애환과 애로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외부의 힘은 극히 중요하다. 국가와 사회를 제대로 꾸려가고 나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에 합당한 후보를 제대로 지지하는 것은 민주시민의 의무이기도 하다. 530만 소상공인을 대변할 우리의 대표는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다.전인철 기자 sbnew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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