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이용수 신임회장
 |
투명한 운영으로
분쟁의 소지 확실히 없앨 것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 화합 노력도 펼쳐
- 이번 선거에서 예상밖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여러 모로 부족한데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사들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 동안 옥외광고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 수석 부회장을 재임한 바 있고, 2011년 회장 권한대행으로 선거가 원만하게 치러지도록 관리한 바 있다. 그러한 과정을 회원사들이 눈여겨보고 저에 대해 신뢰를 보내준 것 같다.
- 앞으로 역점을 둘 과제는
첫째 화합을 위해 주력할 것이며, 그 다음 공동구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중앙회 재정을 튼튼히 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 화합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전통적으로 중앙회는 회장이 바뀌면 언제나 소송에 휘말리는 게 전통이 돼 버렸다. 그러다보니 인수인계마저 제대로 될 리 없었다.
여기서 말하는 인수인계란 업무 및 사업의 계속성을 위해 참으로 중요하다. 앞선 집행부의 공과에 대해 좋은 점은 이어가고, 좋지 않은 관행은 바꿔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김종필 전 회장께서 인수인계를 위해 적극 도와주고 있다. 이 점에 대해 김 전 회장께 감사드린다. 그리하여 저는 당선되자마자 명예회장직을 신설하여 김 전 회장님을 추대한 바 있다.
- 중앙회의 투명한 운영을 강조하셨는데
조직을 투명히 운영하면 분열의 소지가 근원적으로 없어지게 된다. 울산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얻었다. 그 동안 울산협회는 각 분과 체제로 업무가 분장돼 추진됐다. 예를 들어 재정문제는 재정분과위원회에서 재량껏 중지를 모아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게 했다. 그러니 더 이상 재정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을 수 없고, 상호 오해 및 잘못된 선전선동이 먹혀들 여지가 없게 됐다. 이제 중앙회 운영도 똑 같은 방식으로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 정부의 무상 간판개선 정비사업의 폐단이 많다
정부가 각 지역마다 구역을 정하여 무상으로 간판을 정비해주는 사업은 즉각 중단되거나 개선돼야 한다. 일단 이같은 개선사업이 이뤄지고 나면 해당 구역에서는 수년간 일감이 끊겨버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더욱이 입찰 과정에서 해당 지역 옥외광고 업체들이 처음부터 입찰기회를 갖질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이같은 사업을 즉각 중단하거나, 만일 계속 이행한다면 지역 업체 위주로 입찰이 골고루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바꾸고, 이같은 사업의 지자체 심의위 구성과정에도 광고업계를 잘 아는 지역의 업체들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것은
실질적 지원을 요구한다. 만일 소상공인들을 위한 광역 물류센터를 만들어 개방한다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만들어지면 이들과 연계하여 이같은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해결해나갈 것이다.
소상공인신문
정이훈 기자 sbnews777@naver.com
감사합니다 =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김종필 전 회장
 |
홀가분! 그간 못다한 일 하고파
중앙회 정상궤도 올린것 같아 다행
- 소회가 어떠한가
아쉬움 없다. 정말 홀가분하다. 그 동안 원 없이 노력하고 뛰었다. 그것은 오로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에 재출마를 결심했던 것도 사실 순수하게 중앙회와 회원을 위해 더 힘을 쏟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후회는 없다. 그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참고로 집사람이 최대의 승자다. 그 정도로 이번 선거 출마를 반대했다. 지난 10여년간 아예 가업을 팽개치다시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그래서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이제 아내에게 효도(?)하며 사는 것이다.
- 재임기간을 돌아보면 아쉬웠던 점
정부의 무상간판 개선사업 등 정부의 잘못된 제도를 확실히 개선하지 못한 게 아쉽다. 특히 우리 중앙회 뿐 아니라 이같은 문제를 범 소상공인 단체들과 연대하여 풀고자 했다. 한데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소상공인 법정단체를 규정한 법 개정이 이뤄진지 만 2년이 지났지만, 아직껏 소상공인 법정단체가 발족되지 못해온 것이다. 하지만 이제 소상공인 법정단체 출범도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후임 회장단이 이러한 단체들과 연계하여 못다한 일을 꼭 이뤄주길 바란다.
- 성과가 있었다면
성과가 있다 해도 자화자찬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것 한 가지만은 강조하고 싶다. 그간 중앙회 선거가 끝나면 항상 후유증이 컸다.
전현 회장간 송사가 끊이질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재임시절 사업 추진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란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점에서 나는 매사를 투명하게 처리하고자 했고, 중앙회의 제반 규정을 반드시 지키고자 했다. 아울러 사적인 이익과 욕심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어느 정도 중앙회를 정상화 궤도에 올려 놓고, 깨끗이 떠날 수 있게 돼 기쁘다.
- 앞으로 중앙회가 노력해야 할 점
우선 참으로 뛰어난 새 회장님이 선출되셨기 때문에 매사를 잘 이끌어 가실 것으로 본다. 이 회장님을 중심으로 현안 사업들을 잘 해결해나가길 빈다. 특히 우리 업계를 위해 옥외광고 서체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 광고물시공사 등 국가공인자격증 인증 및 법제화 사업 등 현안들을 꼭 해결해주길 기대한다.
관리자 @
<저작권자 © 소상공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