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중소업체 서비스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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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세콤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오다, 지난 8월에 케이원과 신규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S1의 경비시스템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고객응대나 고객서비스 등 계약 체결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에 조금은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군소 무인경비업체를 찾던 중 케이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일부 업체들의 얘기를 듣고,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건설현장에 필요한 자재, 안전용품, 시멘트 등을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주)이지에스 최영동 이사는 대기업의 무성의한 고객서비스에 불만을 느껴, 결국엔 중소 무인경비업체를 찾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지에스 창고에는 수천가지가 넘는 건설자재들이 빼곡하게 쌓여 있으며, 마당에는 시멘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하루에만도 수 십 대의 운반차량이 오고나가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경비가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었다는 최 이사는 “대기업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빠른 출동과 오작동 대응은 대기업을 능가하고 있다”며 “특별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이상, 케이원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기업도 중소 무인경비업체에서 배울 것이 있다면 적극 배울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객 (2) 블링블링헤어 함홍남 대표
소상공인의 진정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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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대기업에게 경비를 맡긴 적도 있었지만, 빠른 출동과 빠른 응대 등을 비교한다면 케이원의 고객서비스를 따라오지 못할 것입니다. 비록 신생 업체이지만, 출동, 서비스, 고객응대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합니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함홍남 대표의 얘기다.
함 대표가 헤어숍을 운영한 지 10여년이 넘어서고 있으며, 그 역시 처음엔 대기업에게 무인경비를 맡겼다고 한다. 하지만 단지, 대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비를 맡겼지만, 대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돌아오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경비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오작동이 나도, 출동요원들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다는 것이 함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함 대표는 “대기업의 그러한 행태에 불만이 누적돼 오다가, 지난해 10월 케이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하루가 멀다고 찾아오는 담당직원의 적극적인 태도뿐 아니라 출동이나 오작동이 있을 때마다 문자로 바로 알려주는 케이원의 시스템에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함 대표는 “우리 같은 작은 자영업자에게도 큰 관심을 쏟는 케이원은 소상공인들의 경비를 책임지는 진정한 동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원케이폴(주) 신태수 대표에게 듣는다
경기도 이남 1위 꿈 “꼭 이루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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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참 많이 바빴습니다.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공사를 거의 매일 할 정도로, 현장요원을 비롯한 공사팀과 영업팀 직원들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지금보다 회원수가 배로 늘어야 하지만, 기왕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앞만 보고 달려갈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수원지역의 한 중소 경비업체를 인수한 이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제2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케이원케이폴(주) 신태수 대표의 각오다.
현재 케이원의 회원사는 약 250개에 그치고 있다. 250여 업체에게서 받는 월정액은 직원 인건비, 자재비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다 경영 정상화를 만들기까지 신 대표가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될 자금만도 월평균 2000만원을 넘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밑 빠진 독에 물 붙는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신 대표는 내년 이 맘 때까지 회원사를 약 500개로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500개에 도달할 경우, 회원사가 납부하는 월정액만으로도 회사가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믿고 따라준 직원들의 땀과 노력
“인수 당시 회원업체가 60개도 채 되지 않았으며, 직원들의 사기도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땅에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고, 직원들 역시 저의 그러한 약속을 믿고 따라와 주었기에, 어렵지만 조금씩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250이라는 숫자는 내세울만한 것이 아니지만, 하나둘씩 늘어나는 회원사를 보고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신 대표의 말처럼, 케이원은 지난 1년간 주어진 상황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 경기도 이남에서 최고의 무인경비업체로 만들겠다는 신 대표의 야망과, 또 그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을 밑거름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이다.
신 대표는 60개에 불과했던 회원사를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해 타사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확보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S1 세콤, ADT 캡스, KT 텔레캅 등 대기업 3사들의 반발도 심했지만, 신 대표는 “경비업체를 바꾸는 고객들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지 말고, 자신에게 그 책임을 물으라”며 오히려 강하게 대응했다고 한다. 실제로 일부 고객들은 대기업의 그러한 으름장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케이원의 품으로 들어왔으며, 케이원의 빠른 출동과 즉각적인 서비스 응대에 더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경비 가격 적성선 지켜갈 터”
특히 신 대표는 또 대기업 3사와의 해지를 빌미로, 더 저렴한 금액을 요구하는 고객에게는 오히려 더 비싼 금액을 제시할 정도로 자신만의 경영원칙을 철저히 지켰다. 이에 대해, 그는 “무인카메라 설치 등 서비스적인 측면을 더 요구할 경우에는 모두 받아줬지만, 가격 갖고서 흥정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가 금액에 대해 원리원칙을 주장하는 데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 그는 건설현장의 폐고철을 수거하는 일에 약 15년간 종사했지만, 폐자재를 둘러싼 건설사와 이해관계자 사이의 비리를 수도 없이 보아왔고, 또 자신도 직접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 대표는 “건설사의 대표 친척이라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거래선이 끊어지는가 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해 우리 거래선을 뺏어가는 일이 지금도 건설현장에서는 벌어지고 있다”며 “비록 큰돈은 벌었지만, 건설현장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지쳐 결국엔 사업을 접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지금은 케이원에서 제2의 삶을 개척하고 있지만, 경비업계의 요금 적정선만큼은 반드시 지켜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욱 기자 sbnew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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