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화원협회(회장 문영배)는 “제12회 코리아컵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이하 코리아컵)”와 “新화환 소비촉진결의대회 및 전시회”를 2011년 11월 15일(화)~16일(수)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6C홀에서 개최하였다.
코리아컵은 199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플로리스트를 발굴하기 위한 가장 공신력 있는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로 아시아컵과 인터플로라 월드컵 등 공신력 있는 해외디자인 경기대회 출전을 위한 등용문으로 역할을 해 왔다.
지난 6월15일(수)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8명의 선수들이 디자이너스 초이스와 서프라이즈의 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대상(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에 김형학 선수(32), 최우수상(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장상)에 이문희 선수(39), 우수상(한국화원협회장상)에 임경택 (41)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화원협회 문영배 회장은 코리아컵에 대해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배출의 산실이며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국내 꽃예술을 통한 건전한 꽃소비문화를 조성하고 국내 유명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꽃의 축제를 개최하여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꽃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꽃, 사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훼인의 큰 잔치와 꽃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한국화원협회는 화환 재사용 문제로 인해서 심각하게 대두된 잘못된 화훼문화를 바로잡아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꽃과 화훼상품의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바람직한 꽃문화, 축하문화, 장례문화를 창출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화환문화개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新화환 소비촉진결의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지금까지의 화환은 관혼상제의 필수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행사기간 동안 단시간 사용되고 폐기되는 일회적인 사용성과 보내는 분의 직위나 이름을 과도하게 리본 위에 드러내는 과시적인 성향으로 흔히 허례허식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뿐만 아니라 단시간의 전시 후에 2회, 3회 재활용하는 재사용화환이 만연하는 실정에 이르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진정한 축하와 애도의 마음을 전달해야 하는 화환문화가 소비자들을 속이고 화환 재사용업자나 유통업자만 배를 불리는 부조리한 유통구조 속에 방치되었다.
이에 따라 협회가 중심이 돼 캠페인되고 있는 신화환의 컨셉은 한번 사용하고 폐기되는 기존의 화환과 달리 행사에 참가했던 내빈과 하객들이 행사가 끝나고 난 후 화환의 꽃을 나누어 갈 수 있는 나눔의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哀慶의 잔치에서 서로 떡과 음식을 돌려먹으며 마음을 함께 하는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축하와 애도의 꽃을 나눌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 신화환은 공산품처럼 대량생산 되던 3단 화환과 달리 화환제작자의 창의성과 정성을 심을 수 있고, 한정된 소재 대신 제 철의 저렴하고 싱싱한 꽃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추면서도 화훼농가를 살릴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번 행사는 전국 지회 500여명의 회원들이 합심하여 新화환 전시회와 新화환 소비촉진 결의대회, 新화환 제작 인증화원 수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협회에서 자체 개발한 新화환대를 이용한 새로운 화환의 모델을 제시하였고 앞으로 新화환이 대대적으로 보급, 상용화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전국에 걸쳐 500여 新화환 제작 인증화원이 이번의 행사를 통하여 배출되었으며, 이 인증화원들이 대한민국 꽃문화 및 화환문화 개선의 큰 흐름을 이끌어나갈 선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한국화원협회는 2011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 우수지원기관으로 지정되어 대통령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리자 ihjung@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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