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서비스로

BIG3 추격,

입소문으로 성장

광주 광역시 소재 (주)씨피에스는 2001년 창립된 이래 건물종합관리 및 부동산개발 전문회사로 성장해 왔다. 이 회사는 건물 및 부동산과 관련된 일은 거의 다 하고 있다. 시설관리에서부터 건물 보안과 경비 그리고 부동산개발 및 관리업까지. 이 분야에 한해서는 깊은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그 동안 전국 단위의 용역 실적을 기록해 왔다.

대전컨벤션센터, 김대중컨벤션센터, 도로교통공단, 서울교육시설관리, 대구지하철, 등의 관리용역을 수주한 바 있고, 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 관제센터, 고속철도 통합감시 업무를 담당해 왔다.

대기업 틈새 파고들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주)씨피에스 산하에 무인(기계) 경비 관계사인 케이폴을 창립하기에 이른다. 유인경비 및 건물 종합관리의 노하우를 살려 첨단 장비가 동원되는 무인경비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에스원, 캡스, 텔레캅 등 기라성같은 대기업 무인경비업체들이 이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씨피에스의 도전은 무모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씨피에스 케이폴은 주위의 선입견을 물리치고 빠르게 대기업들의 틈새를 파고 들어가고 있다.

이 회사 이승현 대표이사는 “발상의 전환이 시장에서 맞아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는 “작은 게 빠르다”였다. 그리고 “건물 관리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한다”였다. 무인 경비 분야의 특성상 큰 덩치로는 속도와 섬세함을 동시에 갖추기가 어렵다.

우리 지역은 토박이가 잘 안다

대기업들은 지사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순환 근무를 기본으로 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게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사시 빠른 출동을 담보할만한, 지역에 대한 인지력이 얼마나 가능할 지 고객들은 바로 감지할 수 있다.

더불어 이 같은 지역에 대한 인지력 못지않게 무인 경비 분야에서는 빠른 AS도 매우 중요하다. 한 시라도 시스템에 하자가 있을 때 이를 방치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AS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당일 AS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건물 종합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이 기본적인 AS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서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좀더 세밀한 부분에서의 결함도 본사 기술진이 언제나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기업의 AS 서비스는 생각보다 더디다. 담당 출동 요원에 의한 논스톱 서비스는 생각할 수조차 없다. 모두 담당자가 나누어져 있고, 특히 AS 분야는 대부분 외주 시스템화돼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불만 사항이 콜센터에 접수되면, 이 내용이 외주 회사로 넘어가고, 담당 직원에게까지 넘어가는데 기본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게 돼 있다. 그러다 보면 때로는 AS 접수 후 그 다음날도 아닌 3-4일이 소요되기도 한다.

2중 보상시스템으로 완벽 보상

이 회사의 정기적인 고객 순회 방문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사고가 나든 않나든 모든 요원은 담당 고객을 월 2회 이상 순회방문 하게끔 시스템이 돼 있다. 이를 통해 평소부터 시스템 점검을 세밀히 하여 오작동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상 시에 해당 고객 건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유사시 더욱 유효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특히 고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중소기업청 선정 공동 브랜드

대기업들의 경우는 결코 기대하기 어려운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대기업 소속 요원들을 대면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는 말이 우스개처럼 나돌 정도다. 이들은 사고가 났을 때에야 고객 앞에 나타나는 게 기본이다.

그렇다고 대기업이라고 해서 보상 시스템이 탁월한 것도 아니다. 되려 이 회사 보상 시스템이 더욱 겹겹으로 돼 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주)씨피에스 케이폴을 통해 경비용역을 맡길 경우,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영업배상보험 이외에 시큐리티 종합보험에도에 가입되게 되어 동일한 사고에 대해서도 이중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주)씨피에스 케이폴은 서비스든 경비용역 제반 비용이든 실제로 더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다. 시큐리티 종합보험은 영업배상보험이 놓치고 있는 현금 도난 및 화재, 건물파손 등의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한 보험이다.

더불어 이 회사의 관제시스템 또한 대기업 시스템 이상의 시설과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 선정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주)케이폴의 광주지역 네트워크사다. 따라서 각 지역 네트워크사와 공동으로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이 관제시스템은 매우 뛰어난 기술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진은 유사시 관제실 뿐 아닌 현지 요원들도 똑같이 현지 상황을 공유하는 PDA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출원을 한 바 있다. 이 후 이 시스템은 대기업 쪽에서도 대부분 도입해 현재는 일반화 된 시스템이 됐다.

통합관제 시스템은 전국 네트워크사의 모든 요원들의 동선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고, 35,000여 고객사와 모든 시스템이 연결돼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게 돼 있다. 모든 고객사 시스템에 약간의 이상이 있거나, 아니면 시스템 작동이 멈춰 있어도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 획을 긋는 서비스

이 대표는 이 회사의 시스템의 우월함에 대해 “한번 이용해본 고객들은 잘 알게 돼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 회사 고객 확산의 가장 큰 원동력은 입소문이다. 대기업들의 무성의함, 굼뜬 서비스에 식상해 있던 고객들이 소문이나 소개를 통해 꼬리를 물고 가입하고 있다.

한번 가입했다 하면 재계약률이 높고, 대부분 소개로 이어진다. 그 결과 이 회사는 광주권에서 무인경비분야에 있어서 빅3보다도 우월한 서비스를 무기로 빅3를 능가하기 위해 맹렬히 노력하고 있다.

오랜 동안 건물보안 시설경비와 부동산개발 및 관리업에서 쌓은 노하우와 작은 게 빠르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무인경비 분야에서도 한 획을 긋는 서비스를 선뵈며 한 단계 한 단계 도약을 이뤄가고 있다.

최희숙 기자 sbnews777@naver.com

관리자  sbnew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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