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표 이해찬입니다.
민주통합당 대표에 취임한지 이제 한 달여 됐습니다. 그 동안 전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참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든 분들께서 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한 목소리였습니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4년 반 동안, 이명박 정부의 친대기업, 친부자정책으로 재벌기업들은 사상 최대이익을 남기며 초유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소상인 영역에 대한 대기업의 무차별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유통업, 도·소매업, 식자재 납품업, 음식점업, 공구상 등 골목상권, 영세상공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로 전 세계적 경제 상황이 매우 불안하고, 우리나라도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2012년의 시대정신을 크게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의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는 모두 민생 문제입니다.
이제는 재벌과 수출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 승자독식의 시장만능주의와 토건주의에 기반한 MB노믹스를 폐기하고 민생중심의 경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물가도, 가계부채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상생이 살 길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함께 동반성장해야 국민경제가 제대로 살아납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생존과 번영의 전제입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국민경제의 실핏줄’인 중소상공인이 살아나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첫째, ‘대형마트·SSM규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겠습니다.
둘째, ‘소기업·소상공인제품 우선 구매제도’를 도입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노란우산공제)’ 지원을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강화해 대기업의 무차별 사업 확장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민생을 책임지는 민주통합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2012년 변화의 시기에, 반드시 무너진 서민경제를 되살려 서민이 웃음을 되찾는 사회, 중산층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530만 소상공인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시는 ‘소상공인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소상공인신문’을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관리자 ihjung@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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