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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역에 꽃핀 무인경비 이야기소상공인 공동브랜드
관리자 | 승인 2012.05.14 13:41
2중 보험 가입으로 완벽 보상 및 맞춤형 서비스로 승부

(주)케이폴 시스템 강호성 대표이사는 엘리트 경찰관 출신이다. 대학에서 일어를 전공한 그는 전국 경찰관 중 일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력반 소속으로 일할 땐 우수경찰관으로 표창도 받았다. 그러던 그가 지난 2003년 특별한 계기로 무인경비업계에 투신했다. 평소 CCTV가 범인 검거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점을 눈여겨 봐 왔던 터였다.

굼 뜬 대기업 무인경비 브랜드
그가 처음 근무지로 자원한 곳이 경기도 화성이었다. 당시 화성 지역은 워낙 대외적인 인식이 좋지 않아 기피 1순위 지역이었다. 그렇지만 경찰관 출신이었던 그에게 그러한 요인은 더욱 사명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됐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 무인경비 회사 위탁 지사장으로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무인경비 업무가 시작됐다. 그런데 그에게는 유난히 소개 고객이 많았다. 2년도 안돼 고객이 1천 명을 돌파할 정도였다. 그 것은 그가 워낙 꼼꼼히 고객 관리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외형의 가파른 성장속도에 비해 갈수록 회사의 서비스는 그의 기대수준을 채워주지 못했다.
고객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처리하는데 3-4일이 걸리기까지 했다. 무인 경비업계에는 입출입 카드 작동이 잘 안된다든가, CC TV 설치 위치를 바꾼다든가 하는 등 사소한 민원이 잦다. 그런데 사소한 민원이라도 대기업의 특성상 민원이 본사로 올라가고, 해당 용역업체에 연결이 되고, 또 정작 작업을 해야 하는 용역업체에 사정이 있고 하면 업무 처리가 늦어지게 마련이다.

작은 게 빠르다
이로 인해 애써 모집해놓은 고객이 타 경쟁업체로 넘어가는 일이 많이 생겼다. 누적 손실이 커져갈 때 그는 단안을 내렸다. “직접 방법을 찾자. AS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고민하던 그에게 떠오른 업체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무인경비업 공동 브랜드 ‘케이폴’이었다. 지역 단위 우수 토착 경비업체들이 모여 만든 ‘케이폴’은 ‘작은 게 빠르다’라는 원리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업체였다.
경비 업무, 장비 설치 업무, AS 업무, 보상 업무가 모두 지역의 토착업체에 의해 직접적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1-2년 단위로 인력이 자꾸 순환배치되는 대기업과는 달리 이 업체는 인적 변동이 거의 없다. 직원들이 고객과 고객사의 주변 환경, 지역의 도로 여건 등을 환히 꿰뚫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유사시 최고의 속도로 맞춤형 서비스를 베풀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05년부터 강 대표는 케이폴의 수원지역 파트너사와 인연을 맺고 사업을 하게 된다. 이미 확보해 놓은 고객들을 모두 떼어놓고 새출발을 해야 했던 그에게 그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그리고 이어 2010년, 화성에 케이폴의 파트너사 (주)케이폴 시스템이 탄생하게 된다.

‘멀티 플레이어’ 직원들
(주)케이폴 시스템 직원들은 일명 ‘멀티 플레이어’로 통한다. 경비업무를 하다가도 고객에게 민원이 제기되면, AS 업무까지 직접 처리한다. 모든 직원들은 웬만한 기술들은 모두 터득하도록 교육이 이뤄진다. 민원처리는 길어야 하루를 넘지 않는다. 빠른 경우에는 1시간 이내에 이뤄지기도 한다.
24시간 언제나 요원들은 고객사 지근거리를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이 있으나 없으나 한 달에 3번은 고객사를 방문하도록 매뉴얼이 돼 있다. 그러다 보니 고객사 내외부 상황을 손금 보듯 꿰뚫 수 있게 된다. 이 것은 대기업 무인경비업체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이다. 이들 회사의 경우 고객사들은 사고가 나서야 담당 요원을 만나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담당 요원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현장에 대한 인지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완벽한 보상 서비스
창업 후 2년도 안되어 고객 가입이 쇄도하고 있다. 화성 전체적으로는 업계 4위이지만, 화성 시청 부근 신도시에서는 브랜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역 토착기업으로서는 워낙 이례적인지라 대기업 브랜드 신임 지사장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래방하기도 했다.
“써본 사람들은 안다” 강 대표는 자신있게 말했다. 이에 따라 섬세한 서비스에 감동한 고객들의 소개가 줄을 잇고 있다. 월 40-50건씩 계속 고객들이 가입을 하고 있어, 올해 말이면 대기업을 제치고 ‘빅3’ 반열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 업체는 이중보험에 가입하도록 최대한 권유를 한다. 무인경비업체들은 대부분 영업배상 책임보험에 들고 있지만, 시큐리티 도난보험에까지 가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시큐리티 도난보험에 가입하면 도난과 같은 직접적 사고 뿐 아니라, 화재, 건물 파손, 현금도난 피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회사는 회원가입 비용 자체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이같은 이중 보험을 다 들어도 대기업 브랜드 가입비용보다 저렴하다.

무궁무진한 잠재력
이 회사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 파워 면에서 현격하게 떨어지지만, 지금까지 실력과 서비스만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강 대표는 엘리트 경찰관 출신답게 지역 범죄 예방에도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 하루 중 가장 범죄율이 높은 새벽 3시-5시에는 취약 지역과 취약업소 위주로 대폭 순찰을 강화한다. 그 결과 범죄 사각지대에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줘 관할 경찰서로부터 담당 요원이 표창을 받기도 했다. 덕분에 화성지역이 더욱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이훈 기자 sbnews777@naver.com

관리자  ihjung@sb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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