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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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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2015 중소유통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마련한 이 자리에서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김승훈 이사는 토론 패널로 동참해, 조합의 의견을 대변했다. 중소유통물류도매센터 활성화에 대한 견해를 중심으로 지상중계 한다.
96년 유통시장이 개방과 함께 대형마트, SSM, 편의점을 통한 대기업들의 유통시장에 본격 뛰어든지 20년이 지나면서, 유통업체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중소 유통업체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국회에서도 유통법, 상생법을 통한 조정도 했고, 정부민간업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그 일환으로 나들가게사업과 중소유통도매물류센타건립 등이 이뤄졌다. 하지만 성과가 기대만큼은 나지 않았다. 그 원인과 대책을 몇 가지 짚어보겠다.
공공 종합도매물류업체 육성 부재
나들가게 점주들을 대상으로 가장 시급히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누군가가 한꺼번에 주문받아서 한꺼번에 배송해주어서 점주들은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대답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기업 제조업체에서 자사위주의 전속대리점망만을 고집(갑을관계), 우리와 같은 종합도매물류업체를 철저하게 배제해 왔다.
슈퍼 한 곳이 약 30~50개 대리점을 거래해야 하고, 대리점마다 과다한 목표 채우기에 급급, 소매점들은 그 사이에서 재고만 쌓이고, 가격은 물론 상품 선택권마저도 갖지 못하고 있다. 정부정책이나 법률, 제도가 슈퍼, 소매점에만 집중하고 종합도매물류업체 육성이나 제조사 대리점들의 횡포에는 관심을 두지 못했다.
나들가게 지원정책도 수도관기능인 도매물류업체의 기능을 간과하고, 수도꼭지인 소매점에만 집중한 결과 궁극적으로 원하는 소매점 경쟁력강화에는 미치지 못하는 미완성 사업이 됐다.
물류센타 지원 대상 선정에 대한 제도 재점검 필요
현재 유통산업발전법 제17조 2의 제1항에 의하면 소매업자 50인 또는 도매업자 10인 이상의 중소유통기업자 단체로 되어 있다. 지금까지 40여개 지원센타가 모두 소매점이 신청한 것이고, 도매업자 신청은 전무하다. 제도적으로 도매업체들은 신청 자체가 불가하다.
우리 조합이 10여 년 전부터 부천, 남양주, 수원, 인천, 울산 등 지자체마다 뛰어 다니며 신청하려 한바 있으나, 지자체들은 이구동성, 법인소재지와는 상관없이 신청주체 법인 대표들의 주소가 어디냐, 자기 지차체 주민이 아니면 지자체의원들이 반대한다는 등의 이유로 신청단계에서부터 원천 봉쇄시켜 왔다
월 5천만원 정도 구매하는 50개 슈퍼가 센타에서 겨우 두 자리수(20%) 정도 이용율로 구매할 시 많아야 5억이다. 물류센타 하나당 적어도 월 수십억은 회전되어야 함에도 아무리 회원이 증가해도 계산상 불가능하고, 그나마 이용현황도 매우 낮아 이중, 삼중 중복거래가 이뤄진다.
우리 도매체인본부 하나당 약 300개 슈퍼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도매업체 10개면 3000개 슈퍼거래, 같은 비율 거래시 월300억 거래가 가능하다. 이래서 도매물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선 업무표준화, 후 정보시스템 구축 필요
정보시스템구축 시 최우선 과제는 업무표준화임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타별 업무수준, 형태,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화가 안 된 상태에서의 정보시스템 개발적용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배송체계가 없는 CASH & CARRY 방식에 대한 한계
현재 물류센타의 주기능이 CASH & CARRY 방식이 주를 이룬다. 이는 물류센타가 단순 창고기능의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 물류센타는 소매물류가 아니라 도매물류기능을 해야 한다. 점주들은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일괄주문, 일괄배송 체계의 물류센타가 필요하다.
‘필요한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냉철한 판단 필요
유통업 종사자 누구나 종합유통도매물류센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필요한 것’과 ‘할 수 있는 것’과의 간극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사업성공의 열쇠다.
나들가게 사업 과소평가, 미완성 사업, 재도약 필요
나들가게 정책 초기에는 단기성과에 치우친 나머지, 중요한 상품공급, 물류센타기능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못 세운 정책적 미성숙을 지적할 수 있다. 예산, 제도보완 등을 망라한 종합컨트롤타워 부재에 기인한 것이다.
중소유통도매물류센타의 제 기능과 나들가게 점주가 진정으로 원하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한 번의 주문으로 한 번에 배송해 주는 기능만 해결된다면 지금까지의 나들가게 사업은 소상공인 대상 사업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소상공인신문
<조합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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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인체인, 사옥 이전
경북 경산에 소재한 가정용 주류, 공산품 도매 물류회사 대인체인이 최근 아래와 같이 사옥을 이전했다. 사진은 내외빈과 함께 사옥 이전식을 마치고 가진 기념촬영. 053-856-7848
▶이전한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상림3길 38
▶예전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대학로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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